till the evening-기억뿐이라도[듣기/가사]

till the evening-기억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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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l the evening-기억뿐이라도 가사

오늘 하루는 조금 이상했어
하루 종일 답답한
내 맘을 모르겠어
알 수가 없어 그냥 모르겠어
너의 얼굴이 문뜩 떠올랐어
왠지 또렷이
널 떠올리기 힘들었어
할 수 없었어
그냥 할 수 없었어
그래서 답답한가 봐
소중했었던
널 다시 보고 싶은가 봐
널 잊는 게 두려워서
잊기 싫어서
널 다시 기억해보려 해

너의 두 손은 너무 따뜻했고
두 눈 그 속엔 날 비추는
바다가 있어 하늘이 있어
내가 사라져 버릴 만큼
크고 깊은
너의 마음은 너무 포근했고
니 맘 그 속엔
널 사랑한 내가 있어
내가 있었어
내 세상을 줘버릴 만큼
사랑했는데

그땐 뜨겁게 우린 사랑했지
서로 마음의 크기를
자랑하곤 했지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우린 영원의 약속을 나눴지
아직 내 안에 남아있는
너의 조각을 기억하고파
좀 더 널 미워할 수 있게

너의 두 손은 너무 따뜻했고
두 눈 그 속엔 날 비추는
바다가 있어 하늘이 있어
내가 사라져 버릴 만큼
크고 깊은
너의 마음은 너무 포근했고
니 맘 그 속엔
널 사랑한 내가 있어
내가 있었어
내 세상을 줘버릴 만큼
사랑했는데
사랑했는데
그때 우리는 너무 어렸었고
세상 무엇도
널 대신할 수가 없어서
내가 이렇듯
너의 전부이길 바랐어
끝났지만
이렇게 우리 서로 멀어져도
그때 그 기억 하나로
웃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해서 좀 더
널 원망할 수 있게
기억뿐이라도

till the evening-기억뿐이라도
밤이 올 때까지 느껴지는 무수한 감정을 노래하는 till the evening의 두 번째 정서는 외로움과 간절함이다.

퓨쳐베이스 장르를 기반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코드의 [기억뿐이라도]는 잊혀진 사랑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의 노래이며, 시간이 지나 기억 속에서라도 그 추억을 담아두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특유의 대중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으로 두번째 싱글에서는 좀 더 현대적이고 음악 트렌드의 전방위를 아우르는 역량을 보여준다. 또한, east london의 젊은 패션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아트워크들을 공개하며 감각적인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1. 기억뿐이라도

작사: 이재철

작곡: 이재철

편곡: 박파람

2. 기억뿐이라도 (inst.)

작곡: 이재철

편곡: 박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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