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바랜 일기 [가사/듣기]

이채연-바랜 일기

이채연-바랜 일기 바로듣기

이채연-바랜 일기 가사

길 잃은 채 걸어가 혼자
별 하나와 같이 걷는 밤

골목 아래 가득 찬 불빛
왜 내겐 닿지 않는지

난 알고 싶지 않던 성공 또 성공
또 들려주곤 속만 애태우고 떠나
그래 나도 언젠가는 저 안에서
늘 빛날 거라 꿈처럼 믿었는데

저 멀리 들려오는 소리
나도 들으려고 했어
뭐라더라 어른 되면 다들 그렇대
아무 질문 없는 대답

펜 하나 꺼내와선 몰래 쓴 일기
늘 혼났었지 나는 철부지 없는 애
또다시 펼쳐보는 내 모습에
왜 아직도 넌 그저 아이 같냐며

저 멀리 들려오는 소리
나도 들으려고 했어
어둠 속에 외쳐봤어 누구 없나요
아무 대답 없는 질문

어리다며 혼나기 싫어
괜찮다며 웃기도 싫어
차가워진 뺨 흘러내린 눈물
너무 시려와서

별 반짝거리는 밤 하늘 아래
어디로 난 가야 할까
여전히 이곳은 어둡네
가라는 대로 갔는데

이채연-바랜 일기

너무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짊어지는 성공이라는 굴레와 어렸을 적 생각했던 꿈이 점점 빛 바래지는 모습을 표현한 곡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멋지게 잘 사는 거 같은데 반해 나만 혼자 뒤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의 외로운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위해 옛날에 꿈 꿨던 미래를 생각해보려하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과 걱정이 나를 옭아매어 더 앞길이 보이지 않는 현대 사회의 흔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곡 명인 '바랜 일기'는 '빛이 바랜 일기'라는 뜻과 '꿈을 바라던 일기'라는 두 가지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Composed by AFlow
Lyrics by AFlow, 이채연
Arranged by AFlow, 최은선, 유병익
Vocal | 이채연

 

이채연-바랜 일기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