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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U (지푸)-훈민정랩 (The Right Rap for the People) (Feat. SOMO & Jazzmal)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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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U (지푸)-훈민정랩 (The Right Rap for the People) (Feat. SOMO & Jazz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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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U (지푸)-훈민정랩 가사

문명 강대국은 모두 자국의 문자를 사용한다 
나라의 근본은 문화이며,  
문화를 지탱하는 것은 언어다.  
이것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야 하는 이유다. 

'하린' 뜻은 하나님의 어린양 
내 딸의 이름만큼은 주고 싶었기에 
순전한 우리말 
우리가 우리 답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이름과 말을 뱉는 대로 쓸 수 있기 때문이지 
영원히 대물림이 되길 간절히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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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도자의 간곡함으로 탄생한 문자는 
건네 줬네 소외된 이들에게 빛을 
그 시대의 주인들은 반기지 않았네
반기가 들리는게 두려웠기에 
탐욕의 허기는 만족을 몰랐지
글을 안다는 특권, 피를 빨아들인 붓
종이 위 휘두르며 살 집을 키워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이름 석자
조차 쓰지 못해 무덤 앞에 비석
빌어가며 구걸 했었네
윗 나라의 표현 이건 도전 
우리에게 맞는 옷을 저며 매기 위한
지아비로서의 책임
나도 아버지가 되어서야 이해가 됐지
배 불리기 싫어 눈칫밥으로 내 새끼를
자주적인 힘을 먹이고 싶어 매일 세끼를
뺏긴 것은 뺏어도 내어준 것은 못 뺏기에
지켜 내기를

그동안 내 귀에 머물렀던 것
편하게 듣고 쓰고 뱉어 왔던 것
항상 빌려 쓰던 것이 서러워
우리를 우리로서 찾아 줬던 것

세종에서 주시경에서 가리온
이젠 우리 시간이 지나도
지켜내 핏줄의 뿌리
우우 다음은 누굴지

고작 글자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이들이라며
그들의 헌신을 헌신짝 취급 했던 고장난 시대
보장된 미래는 뿌리를 부인 하는 것
우린 그런 뿌리를 부인 하는 것들을 부인 했던
이들의 투쟁 덕분에 자라났지 뿌리 깊은 나무로
열매를 맺었네 한글로 글자를 연주하는 이
그래 나란 사람의 정체성은 우리나라 사람
약지를 내어주고 나라를 택했던 그분의 
말처럼 '대한 국인'
묵인 하지 않기를 지금의 시대는
자발적 식민지로 전락되는 상황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여 
국어 보다는 영어가 더 중요해
아이들의 혀를 부러뜨리네
서툰 한국말이 자랑이 돼
돈을 들여서 다른 유전자를 
베끼는게 부모의 사랑이네
변한 것은 없지 100년이 지나도
조각난 사랑 정치만 있고 정인은 없지
사랑으로 보듬어 줄 남편의 외도는 남의 편이 돼
헐벗은 존재 가치는 존재만으로 구걸이 돼
배 불리기 싫어 눈칫밥으로 내 새끼를
자주적인 힘을 먹이고 싶어 매일 세끼를
뺏긴 것은 뺏어도 내어준 것은 못 뺏기에
지켜 내기를

그동안 내 귀에 머물렀던 것
편하게 듣고 쓰고 뱉어 왔던 것
항상 빌려 쓰던 것이 서러워
우리를 우리로서 찾아줬던 것

세종에서 주시경에서 가리온
이젠 우리 시간이 지나도
지켜내 핏줄의 뿌리
우우 다음은 누굴지

한글날.

GFU (지푸)-훈민정랩 (The Right Rap for the People) (Feat. SOMO & Jazzmal)
훈민정음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서로 문자가 맞지 아니하여 우리의 문자를 새로 만들어 냈듯, 우리나라는 미국의 언어로 이루어진 리듬을 우리말에 맞게 변형하여 한국 힙합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다. 훈민정랩은 이에 대한 존경과 물려받은 유산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한글은 태생부터 위기와 함께 성장했다. 창조되던 조선 초기에는 사대부와 중국의 반대와 부딪혔고,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의 욕망에 저항했다.


하지만 현시대에는 과거 위인들의 노력이 무색하듯 자국의 문화 보다 타국의 문화를 더 높이 평가하는 자발적 식민지 사상에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각 벌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뺏긴 것은 뺏어도 내어준 것은 다시 못 뺏기에 지켜내기를'이란 문장이 주는 여운이 깊다.
뺏긴 것은 다시 빼앗을 수 있지만 내어준 것은 다시 뺏을 수가 없다.


그러한 의지로 지푸는 한 단어의 외국어나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전부 우리말을 사용하여 가사를 만들었다. 프로듀싱은 같은 크루 Y.N.C의 메인 프로듀서 지쓴이 도맡았으며 산조 아리랑의 멜로디를 직접 연주해 곡에 걸맞은 분위기를 물씬 더했다


보컬에 소모 스크레치로 재즈말이 참여하여 곡에 완성도를 높였다.

 

GFU (지푸)-훈민정랩 (The Right Rap for the People) (Feat. SOMO & Jazzmal)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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