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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진-물거품 (Mermaid)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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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진-물거품 (Merm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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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진-물거품 가사

파도를 닮은 너의 목소리를 찾아서 
하늘같은 색의 바다에 다시 왔어 
폭풍처럼 나의 그 위태로운 밤에 uh 
만나러 와준 너의 바다에 퐁당 빠졌어 

내가 사라질 때까지 더 깊이 
너에 대해 꾸는 꿈들이 마치 

물거품이 되어도 좋아 
물거품이 되어도 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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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질수록 검정색
어둠 속으로 내 흡수되는 형태

한번도 이렇게 멀리 빠져 본적이 없지
두렵지 않게 내 손잡아줘

내가 사라질 때까지 더 깊이
너에 대해 꾸는 꿈들이 마치

물거품이 되어도 좋아
물거품이 되어도 너랑

도우진-물거품 (Mermaid) 

바다로 품어주는 음악 “호수에 파문이 일자 선명했던 내 모습은 사라졌고, 결국 우리는 부서지고 깨어진 시간을 살고 있다. 저마다 행복이라 생각하는 것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지만, 어느샌가 나를 잊어버린 채 모래성을 쌓고 있진 않은가? 도우진이 노래하듯 결국 우리는 모두 바다인 것을”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땐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이, 과하지 않은 음악이 나를 끌어들였다. 때론 잔잔하게, 때론 가슴이 뛰게 만드는 소리를 따라가니 어느샌가 음악이 끝나있었다. 다시 들어보려는 찰나에 앨범 아트웍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문득 ‘왜 푸른 야생마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2번 트랙 ‘너의 색깔’엔 다양한 색이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목소리는 색을 잃었고, 울타리 안에 갇혀있다. 그런 목소리에게 손을 내밀며 회색빛 너머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너의 그 파란색 그대로 나에게 달려와줘’라고 속삭이며 말이다. 그렇게 3번 트랙에 도착하면 손에 꿈을 꼭 쥐고 바다로 달려가 그 깊은 푸름에 빠져들게 만든다. 바다에 도착한 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직 저 밖에서 모래성을 쌓는 이들에게 파도가 되어 바다에서 만나자 노래한다. 이제 눈을 감으면 울타리를 넘어 자신의 색을 되찾은 푸른 야생마가 여러분을 ‘꿈’으로 데려다 줄 것이다. 짙은 감성을 지닌 도우진의 목소리와 몽환적인 악기 구성은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노래가 끝나고 이 여운을 더 오래 간직하고 싶어 다시 1번 트랙 ‘My Dream (Intro)’을 들어보았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러길 추천한다. 분명 처음과는 다른 감정을 경험 하시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푸른 앨범을 통해 여러분의 색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

글: 데니얼 리

01. My Dream (Intro)

02. 너의 색깔 (You Can Fly)

03. 물거품 (Mermaid)

04. 파도소리

05. 꿈 (My dream)

 

도우진-물거품 (Mermaid)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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