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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나-라플레시아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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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나-라플레시아

신예 청하나가 디지털 싱글 " 라플레시아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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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나-라플레시아 가사

라플레시아 너에게 붙여줄 이름
어딘지 익숙한데 자세힌 모르겠는 꽃 한 송이
이제야 선명히 보이네

사라세니아 너에게 붙여줄 이름
한밤중 잠에 들다 불현듯 떠오르면 좋겠어서

아스팔트 사이에서 난 꽃을 보며
누구 하나 이름 모를 자신과 같아
안으로 향한 연민, 결국 짓밟고 말 진실
사실은 높디높은 유리 정원 
그 가운데 네가 있다고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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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픔은 네 시가 되고
굳게 닫아버린 책장 속에서 짓눌려
지금의 나는 빛바래져버렸네
라플레시아 이건 기억해
내 눈물은 물감이 되고
하얀 천 위에 다른 이들과 섞여
색색의 몸은 전시장을 채웠네
그건 잊지 마

라플레시아 너에게 붙여줄 이름
어딘지 익숙한데 자세힌 모르겠는 꽃 한 송이
사라세니아 너에게 붙여줄 이름
한밤중 잠에 들다 불현듯 떠오르면 좋겠어서
언제가 돼야 시들까

내 슬픔은 네 시가 되고
굳게 닫아버린 책장 속에서 짓눌려
지금의 나는 빛바래져버렸네
라플레시아 이건 기억해
내 눈물은 물감이 되고
하얀 천 위에 다른 이들과 섞여
색색의 꽃을 너를 향해 피웠네

라플레시아 너에게 붙여줄 꼬리표
한순간 호기심에 쉽게 꺾어놓고
잊어버린 꽃 한 송이
사라세니아 아아 
라플레시아 아아

청하나-라플레시아

'라플레시아'하고 입술에 닿았다 사라지는 소리가 좋아서 쓰게 된 곡입니다. 이름과 달리 어둡고 울창한 숲에서 냄새로 벌레를 유혹하는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꽃이란 생각이 들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꽃과 같다면 누군가는 아스팔트 틈에서 핀 작은 꽃, 시들어 가는 목련, 엮은 꽃다발 사이 한가운데를 차지한 작약... 무수히 많은 꽃이 피어나겠죠.

그중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남의 슬픔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이들에게는 라플레시아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작사 청하나
작곡 청하나
편곡 청하나, mr.apricottree

 

청하나-라플레시아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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