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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D-피노키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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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D-피노키오

밴드 ‘T.S.D’ 가 1st single " 피노키오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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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D-피노키오 가사

몸통이 썰린 채, 톱밥을 흘리는 
피노키오 피노키오
고래에 삼켜져 어두운 바다로 가는구나

아스라이 사라지는 그의 모습은 사라짐을 
기뻐하는 그들의 소원

허나 심해조차도 거부한 
피노키오 피노키오
고래도 매스꺼워하며 그를 뱉어 버려

떠오르지 못하고 있는 그의 몸은, 
돌아옴을 반기지 않을 그들의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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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노 키 오    You   are  Liar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단 그 말이, 
니가 그곳에 있는 이유란 것을 아니?

벗어나진 않고 코만 늘려가는 
피노키오 피노키오

T.S.D-피노키오

밴드 ‘T.S.D’ 1st single [피노키오] 발매
Today Something Delicious~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혹은 그저 오늘 하루를 버텨내기 위해 저마다 다른 고민을 안고 다른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

 


‘오늘은 뭘 먹지’'라는 질문은 개인의 기호에 달린 식도락에 대한 즐거운 고민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생존이 달린 절박한 계산일 수도 있다. 부족할 것 하나 없는 풍요로운 안락과 아무런 희망도 떠올리지 못하는 절망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더 맛있는 것’이리라.

밴드 T.S.D는 라이브 클럽과 길거리에서의 맛있는 음식과 같은 포지션을 지향한다. 이미 포화상태나 다름없는 씬의 음악에 배가 부른 나머지 어떠한 자극도 느낄 수 없는 마니악한 리스너부터 길거리에 흘러나오는 유행가 외에는 전혀 관심도 흥미도 없는 라이트한 대중까지. 그들 모두에게 새로운 만족과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하기 위해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4인의 뮤지션이 뭉쳤다.
첫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노래는 팀의 리더 현민킴이 작곡한 ‘피노키오’. 잘 짜인 오페라 하나를 보는 듯한 변화무쌍한 구성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로 인해 멤버 전원이 타이틀곡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끊임없이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붓는 이 노래는 제목처럼 듣는 이를 조금씩 속여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귀여운 제목과 서정적인 도입부에 속는다면 곡이 진행될수록 말 그대로 큰 코를 다칠 것이다.
첫 곡이 풍성하고 화려한 코스 요리였다면 두 번째 곡은 입맛을 개운하게 해줄 달콤한 디저트이다. 흡사 70년대 디스코가 연상되는 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연주곡 ‘Dancible Devil's March’는 마찬가지로 리드보컬이자 기타리스트 현민킴이 작곡했으며 베이시스트 김만호가 연주와 편곡을 도맡았다. 귀여운 소악마가 방정맞게 춤을 추는 듯한 이 곡은 어떠한 겉멋도 부리지 않고 멜로디의 테마와 로우 파이 감성 자체에만 집중한다. 그야말로 꽉 차고 묵직했던 정찬의 여운을 씻어내기에 안성맞춤인 아웃트로이다.
앨범의 전곡은 팀에서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프로듀서 락강이 믹싱과 마스터링을 진행했다. 믹싱은커녕 연주와 편곡마저도 직접 하지 않는 밴드가 수두룩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들의 지닌 바 음악성과 역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밴드 TSD의 끝없는 실험과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01. 피노키오

02. Dancible Devil's March

 

T.S.D-피노키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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