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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윤은혜-엄마도 엄마가《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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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엄마도 엄마가

싱어송라이터 윤은혜가 첫 싱글 앨범 " 엄마도 엄마가 "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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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엄마도 엄마가 가사

외로운 시간  
쓸쓸히 혼자 버티며 
날 등에 업고 밤낮으로  
기도하신 우리 엄마 
반에 반도 그 시간의 아픔 
다 알지 못하면서 
더 좋은 엄마만 
더 좋은 엄마만 
바란 못난 딸 용서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엄마도 엄마가  
힘들텐데 
나만 알아주길 바랬던  
못난 딸 용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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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 동안 
내 걱정해주며  
자신보다 더 사랑으로
지켜주신 우리 엄마
아무것도 드린 것도 없는데
난 정말 바보같이
더 좋은 엄마만
더 좋은 엄마만
바란 못난 딸 용서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엄마도 엄마가
힘들텐데
나만 알아주길 바랬던
못난 딸 용서해요

당신은 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좋은 엄마예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엄마도 엄마가
힘들텐데
나만 알아주길 바랬던 
못난 딸 용서해요

윤은혜-엄마도 엄마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윤은혜가 첫 싱글 앨범 [엄마도 엄마가]를 발매했다. 동명의 수록곡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당시 '엄마'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고자 작곡한 곡으로 이번 앨범에는 그때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6년이 지난 지금, 처음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어 선택한 방식이다. 여기에 아버지 윤남근 작곡가의 R&B 풍의 편곡이 더해져 곡의 서정과 깊이를 더했다.

 


특히 따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윤은혜의 맑은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에 깊은 위로를 건넨다. 가사 속 서술자는 요구하는 딸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충분히 받았지만 인지하지 못했던 사랑을 나열하며 엄마에게 용서를 구한다. 이 행위를 통해 사랑을 줘야만 하는 수동적 존재였던 '엄마'는 그 역할에서 해방되어 '한 사람'으로 서술자와 마주하게 된다. 서술자는 '엄마'의 무게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두 팔을 벌려 상대를 껴안는다.

〈엄마도 엄마가〉의 힘은 그 포옹이 우리에게 건네는 것들에 있다. 타인을 위한 이해와 용서일지라도 그 행위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자기 수용과 자기 이해가 스스로를 위로하고 더욱 성숙하게 할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하고 싶었던 '엄마'에게 '그 일은 누구에게나 처음'이라고 말하며 와락 끌어안는 가수 윤은혜의 〈엄마도 엄마가〉는 소화되지 않는 감정에 힘들어하고 있을 이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글_박진선〉

 

윤은혜-엄마도 엄마가《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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