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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둥글게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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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둥글게

가수 김사월이 " 둥글게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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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둥글게 가사

내일을 위해서 잠드는 
두렵고 어린 마음 
이제 힘을 빼고 
틈만 나면 또 떠오르는 
외롭고 괴로운 기억 
나를 탓하다가 

배탈 난 아이 어루만지듯 
둥글게 둥글게 
못생긴 맘을 어루만지네 
둥글게 둥글게 
아무도 밉지 않은 밤 
널 미워하지 마 
불쑥 깨어난 그 애를 
안고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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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서 싸우며
살아남았던 마음
이제 힘을 빼고
함께 있자고 약속했던
떠나갔던 사람들
나를 탓하다가

배탈 난 아이 어루만지듯
둥글게 둥글게
못생긴 맘을 어루만지네
둥글게 둥글게
아무도 밉지 않은 밤
널 미워하지 마
불쑥 깨어난 그 애를
안고 잠들어

김사월-둥글게

내 안에 사는 여리고 순수한 어린아이를 달래듯, 김사월 ‘둥글게’ 이젠 잠들 수 있을까? 따뜻하게 목욕을 하고 스트레칭을 한다. 방을 어둡게 만들고 라디오를 작게 틀어둔다.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는 스마트 폰을 자제하기.

 


커피는 오후 세시 이후 마시지 않기. 잠들기 위한 나의 의식 절차들이다. 다시 예전처럼 잠들지 못하는 건 아닐까? 무력하고 비관적인 내 모습이 나타나 겁이 나면 그런 적이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루틴들에 의지하며 집착한다.

그럼에도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잠을 잔다는 건 하루하루 죽는 것 아닐까. 잘 죽고 내일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과거의 나야 왜 그랬니, 내일은 정신 차리고 저걸 해야 해, 걱정과 생각으로 가득 찬 어두운 방 안에서 빠르게 쿵쿵 뛰는 내 심장을 만져보다 배탈 난 아이에게 하듯 둥글게 쓸어 만져주었다. 내 안에 사는 여리고 순수한 어린아이를 달래듯 둥글게 둥글게…

 

김사월-둥글게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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