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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어른-싶었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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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어른-싶었다

애, 어른이 디지털 싱글 " 싶었다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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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어른-싶었다 가사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소용돌이를 만들고
금새 뜨거워진 바람이 거리를 지켜줬다

같은 방향이었지만 이내 갈라설거라고
결국 암흑이 되어서야 한 곳을 주시했다

희미하지만 그래도 내겐 밝은 촛불도
긴 시간 지나지 않아 나마저도 해맸다

아무 것도 잡지 못해 작은 길을 터주고
오늘도 이렇게 쓰러져 가는구나 싶었다

눈부시도록 활기참에도
심히 아쉬운 맥 없던 의도

미련 없도록 걸을까 해도
이미 지나온 후회 속의 道

어둠 속에 흘러내리는 뜨거움을 느꼈었나
특별한 것 아니라더니 못내 흔들리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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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포기해버린 듯이 거칠어진 그 입술도
거부감 없이 응해주던 낙오자의 한숨도

영원하길 했을지도 눈을 감고 바라며
마주 잡은 손에서도 눈치챌 수 있냐며

생각 만큼 크지 않던 너와 나의 바람과
고백 만큼 작지도 않던 그 맘을 어루만져 봐

지끈하도록 머리싸매도 
늦었다며 스스로의 애도

떠올릴수록 저민다 해도
달리 방향 없는 처연의 道

아무 것도 잡지 못해 작은 길을 터주고
오늘도 이렇게 쓰러져 가는구나 싶었다
 
오늘도 이렇게 쓰러져 가는구나 싶었다

애, 어른-싶었다

추운 겨울의 마지막 즈음이었습니다.
홀로 들어갔던 술집에서 그 사람을 만났고
생각지도 못하게 우리 둘은 함께 그 곳을 나왔습니다.
헤어지지 않고서 같이 보냈던 그날 밤은 따뜻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그는 그 후로 더 이상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저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 바람에 정처 없이 흔들리는 촛불이었습니다.

 

애, 어른-싶었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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