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세-여름잠 [가사/듣기]

조은세-여름잠

조은세가 디지털 싱글 " 여름잠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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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여름잠 가사

지워져 있었어 내 모든 하루가
포개어진 나의 손가락 사이로
풀잎의 종소리 마음에 깃들 때
다시금 마주할 수많은 질문들

새로웠던 마주함 사이로
지워졌던 마음이 떠올라
어디론가 갈 수 있을까
또 다른 어제를 묻고 그렇게 다시 일어선 지금 

바래져 있었어 내 작은 하루가
얼어붙은 나의 한숨들 사이로
꽃잎의 목소리 귓가에 맴돌 때 
찬 봄이 왔다고 이제야 알았지

소중했던 마주함 사이로
지워졌던 마음이 떠올라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기다린 어제를 잊고 이렇게 다시 일어선   

바래왔던 마주함 사이로
지워냈던 마음이 떠올라
한껏 날아갈 수 있을까
소중한 어제를 믿고 이렇게 다시 자라난

지나가는 사람들
지워가는 마음을

지나가는 사람들
지워가는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중한 내 봄날들

조은세-여름잠

저는 가끔 지나간 시간을 많이 미워합니다.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아쉬움이 남아 지웠던 어제를 붙잡고 미워하다 잠이 들고 깨어나고, 몇 계절이 지나야 미웠던 날들이 소중했다고 느끼곤 합니다.

 

이 곡은 저와 같은 날 들을 견디었을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저에게 “우리 모두 여름잠에 들어보아요. 아픈 어제를 지나, 오늘을 밝히는 모든 것들이 한껏 푸르게 인사해 줄 거에요.”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All Produced by 조은세, 김승배
Lyrics by 조은세, 김승배
Composed by 조은세
Arranged by 조은세, 김승배, 김상준

조은세-여름잠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