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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low_eye (느린아이)-사랑 꿈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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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_eye (느린아이)-사랑 꿈

느린아이 (slow_eye)가 'LOVE series' 앨범의 두 번째 싱글 " 사랑 꿈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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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_eye (느린아이)-사랑 꿈 가사

계속 잠을 자고 싶은 하루야
거기에 네가 있으니까
계속 잠을 자고 싶은 하루야
거기의 너는 날 사랑하니까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내게 온 너는
할아버지였다가 여자친구였다가
모습을 바꾸는데 나는 다 알아
네가 너라는 걸
난 다시 설레고 있어 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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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해
너의 말로 나는 아름답게 피어나
나도 너를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해
마음을 답하지 너의 이름 부르며

다시 만나게 된 너와 나는
자석같이 딱 붙어 떨어질 수가 없지
너를 어루만지는 나의 손에는 네 몸이 없어
볼 수 없는 그러나 존재하는
네가 난 느껴지는걸 우후

사랑한다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해
너의 말로 나는 아름답게 피어나
나도 너를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해
마음을 답하지 너의 이름 부르며

어느덧 너의 모습을 되찾은 너는
나에게 무언가 말하고 싶어해
그 날의 진실을 너의 이야기를
내가 알 수 없던 너만의 고백을 우후

귓가에서 맴도는 너의 소리와
사랑 그 마음이 지금 계속되는데
현실의 넌 오늘도 여전히 뒷모습
으로 멀리 걸어가던데

계속 잠을 자고 싶은 하루야
거기에 네가 있으니까
계속 잠을 자고 싶은 하루야
거기의 너는 날 사랑하니까

slow_eye (느린아이)-사랑 꿈

느린아이 'LOVE series' 앨범의 두 번째 곡 '사랑 꿈' 너는 은밀하게 나를 다시 찾아왔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말이야.
어딘가 쫓기듯 바쁘게 공간을 바꿔가지만 다시 만난 우리는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아.

 


네가 여자의 몸이든 할아버지의 몸이든 상관없었어. 그저 다시 만났다는 게 너무 좋았지 뭐야. 나는 그렇게 또 설레었고, 넌 그런 나를 보며 몸이 뚫려버렸어. 너의 에너지체를 만질 수 있었지.

굉장히 신비하고도 영험한 촉감이었어. 전기에 찌릿 감전되는 듯한. 피해야 할 대상이 있는 건지 쫓기는 상황인지 우리의 관계는 그렇게도 가면이 필요해. 너는 다시 몸을 바꿔 외국인이 되었고 나도 외국여자의 몸을 빌렸어.
우리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은 너를 도와주는 친구들이야. 파란색 벽을 타고 친구들의 길 안내를 받으며 들어온 둘만의 공간에서 우리는 그동안 못 다했던 마음을 나누고 있어.


너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고 나 역시 마음을 답하지. 너의 진짜 이름을 부르며 말야. 흠칫 놀라는 너는 나를 바라보며 어떠한 이야기를 시작해. 가면이 벗겨진 너의 모습으로 말이야.

사람의 삶에는 완료와 낙제가 있어.
낙제가 되고 싶지 않을 때 완료가 되기 위해 그걸 덮어버릴 수가 있지.

미안.. 네가 하는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어. 그런데 알아.
너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다는 것과 눈시울이 붉어진 너의 모습으로 말야.
나는 온 마음의 힘을 실어 작은 소리로 묻지. 그게 왜. 근데 왜냐고 말이야.
넌 나의 글썽임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그리고 난 조금씩 알게 되었지.
지금 이 순간이 현실이 아니라는 걸.
너의 남은 진짜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은데
이미 너의 눈빛과 마음을 읽어 사실 듣지 않아도 괜찮은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듣고 싶었어. 아마 난 네가 궁금했던 것 같아.
더 이상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너는 나의 눈가를 어루만지지.
나는 점차 사라지고 있어.
꿈이라는 걸 알아버렸거든.

눈을 감고 잠에서 깨기 직전, 너의 사랑한단 말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
이제 겨우 널 지워가고 있었는데 말야. 아니, 사실 기억하지 않으려고 덮어놨을지도.
네가 말한 완료가 되기 위한 어떤 걸 나도 했던 걸까.
꿈도 하나의 세계라면 너와 나는 오늘 다시 만났던 걸까.
이렇게 사랑받는 느낌 속에 다시 있어도 되는 걸까.
너의 존재를 나는 계속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데
너는 어떨까.
너를 판단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

현실의 너는 꿈속의 너와 다른 사람일까..

 

slow_eye (느린아이)-사랑 꿈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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