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jagu (맨자구)-권토중래 [가사/듣기]

Manjagu (맨자구)-권토중래

신인 맨자구(Manjagu)가 디지털 싱글 " 권토중래 "를 발표했다.

Manjagu (맨자구)-권토중래 바로듣기

Manjagu (맨자구)-권토중래 가사

나는 매일 밤 울면서 기도 했었지
내 맘 속에 분노 복수 살인충동 모두 내려 놓고
그들을 용서 하라고
(산나 누나가 말했지)

내 친구들은 나를 알지
난 진실로 삶을 살지
지옥 같은 병원에서 난 많은걸 생각했지
(하 죽음 부터 복수 까지)

니가 했던 모든 말 니들이 했던 내 얘기
드라마 작가도 아닌 것들이 도대체 어디
소설 쓰는 법을 배웠니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한 년놈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해달라고 천벌 받으라고 
오늘도 두손 모아 기도해

그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그때 되면 후회 하겠지
나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꽁무니 빼겠지

다 의미 없네

나를 좋아 하고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M A N J A G U)
망가진 몸 망가진 마음 수 만가지 생각
모두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
(다시 시작 해야해)

니들이 뭔데 내 인생 스토리 만들어
정 반대로 나쁜놈 만들어
그만큼 했음 됐어 이제 손들어
니들 때문에 망가져버린 몸뚱아리
망가져버린 내 심장이
폭탄 처럼 내 사지가 찢겨져도 Boom Boom
매일 밤 밤
술 없이는 하루도 살아 갈수 없는 
패배자의 비참한 삶의 연속 
그렇게도 너무도 슬픈 드라마 처럼 살아온
기막힌 이런 내 팔자야
(권 토 중 래)
부정에서 긍정으로 
복수에서 용서로 
좌절에서 희망으로
포기에서 도전으로 
MANJAGU 
이노래로 다시 시작해

메스로 살을 도려내는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너의 악플
내 가슴 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
Oh Oh Why Oh Oh Why Oh Oh Why
내 삶을 망가트릴려고 하는 거니
언젠간 너도 겪겠지

Manjagu (맨자구)-권토중래

[대한민국 힙합 1세대 비트메이커 겸 래퍼의 귀환] 48세의 나이로 생에 첫 앨범!! 음악 인생 30년 만에 첫 앨범!! 작사, 작곡,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 뮤비 촬영, 편집, 커버 디자인, 홍보 마케팅까지 이 모든 걸 혼자서 다 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수많은 타이틀과 함께 혜성처럼 이슈를 몰고 등장한 무서운 중고 신인 그는 바로 맨자구(Manjagu)이다.

 

사실 맨자구는 대한민국 힙합 1세대 비트메이커 겸 래퍼이다. 랩이라는 장르가 국내에 정착도 하지 않았던 30년 전 그는 힙합 음악을 시작하였으며 2000년 초 힙합 클랜 "천군단"을 결성, "Mr.활빈" 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언더씬에서 수년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지금 국내 힙합씬의 부흥과 자리매김은 이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천군단의 모든 음악을 담당했던 메인 프로듀서 겸 수장 "Mr.활빈"이 "맨자구"란 새 이름으로 오랜 침묵을 깬 컴백 소식은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년 전쯤 SNS에서의 억울한 누명과 이간질로 인하여 회사도 무너지고 몸도 망가진 그가 수개월의 병원 생활 동안 생사의 갈림길에서 만든 노래 "권토중래"는 억울하게 누명을 씌운 나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디스곡인 셈이다.

"나를 좋아하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망가진 몸 망가진 맘 수만 가지 생각 모두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 다시 시작해야 해"

노래 가사처럼 세상 모든 걸 포기해 버렸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믿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렵게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다시금 열심히 살아보자며 자기 자신에게 동기부여 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무분별한 SNS에서의 이간질과 저격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나의 음악으로 인해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그(Manjagu)는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기분 나쁜 노래가 될 것이며 (이간질을 했던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애절한 노래가 될 것이며 (믿어주는 사람들)
누군가에게는 신나는 노래가 될 것이다. (그 외 사람들)

라는 그의 말처럼 듣는 사람의 생각과 상황과 관계에 따라서 다르게 들리는 카멜레온 같은 곡이기도 하며 너무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상처받아온 지난 과거의 고뇌가 그려지기에 애절함과 진정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포기하지 않는 한 끝난 게 아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묻어나듯 음악의 끈을 잡고 30년을 흔들림 없이 버텨 온 그의 의지와 늦은 나이에 도전하는 모습은 수 많은 뮤지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K-POP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쟁쟁한 대형 기획사 그들 만의 리그인 국내 음악시장에서 과연 혼자서 드라마 같은 쾌거를 이뤄낼 수 있을지...
많은 공식과 법칙과 편견을 깨 버릴 수 있을지...
아직 초읽기에 불과하다며 수십 년간 묵혀놓은 어마어마한 작업물(음악)들이 수면위로 올라 올 것이라 암시한 맨자구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anjagu (맨자구)-권토중래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