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울릉의 밤 [가사/듣기]

처음-울릉의 밤

처음이 디지털 싱글 " 울릉의 밤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처음-울릉의 밤 바로듣기

처음-울릉의 밤 가사

만약에 내가 널 떠난다면 
너는 슬퍼하고 있을까   
내심 좋아하고 있진 않을까    
두려워 내가 없는 너의 삶 

만약에 내가 안 떠난다면 
너는 기뻐하고 있을까    
내심 실망하고 있진 않을까    
무서워 내가 어떤 존재인지

너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어 
이 마음이 부담 이었다면 미안해
너에게 잘 보이고 싶은 생각
뿐이었는데 내가 다 망쳤지 뭐야..  

너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어 
이 마음이 부담 이었다면 미안해
너에게 달려가는 길 모든 순간
널 사랑해 또 내가 다 망쳤지 뭐야

만약에 우리 헤어진다면 
얼굴 한번 볼 수 있을까
너의 말투 표정 기억이 안나    
바쁜데 내가 또 연락했지
       
너를 떠나보낸 여긴 울릉의 밤

처음-울릉의 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어느 겨울 날, 우연 찾은 기회로 지인들과 함께 울릉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를 타자마자 예상치 못한 높은 파도와 강한 비바람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하늘도 무심하게 한 친구가 울릉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며 함께 흘렸던 눈물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한편으로는 그토록 사랑에 아파하고, 진심으로 고민하던 그 친구의 청춘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울릉도 여행 내내 그 친구와 함께했던 찬란한 순간들의 조각, 조각을 모아 곡을 만들어봤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울릉의 밤을 위하여.

작곡: 처음
작사: 처음
노래: 처음

 

처음-울릉의 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