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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vom (새봄)-어디에 있든 햇살을 모아 주고 싶어 (With 김부경)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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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vom (새봄)-어디에 있든 햇살을 모아 주고 싶어 (With 김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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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vom (새봄)-어디에 있든 햇살을 모아 주고 싶어 가사

잠결에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아직도 너라서 차마 꺼낼 수 없었어
나 용기 내 조금 털어놔보려 해

잘 지내 난 생각보다
그래서 가끔 많이 미안해
어디에 있든 햇살을 모아 주고 싶어
아프지 않았으면 해

이렇게 우리 함께였음 좋겠어
이런 밤 네가 있어줘서 견뎠어
나를 따라서 걷던 넌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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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히 웃는 그런 날도 있지만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밤이 와
섬광처럼 사라질 꿈이라 해도
한 번만 더 너와 걷고 싶어

있잖아 만질 수 있다면 좋겠어
오랜 밤 너의 온기가 날 지켰어
너를 따라서 걷던 난
이제 어디로 가야만 할까

도무지 지치지 않는 그리움인데
조금도 여물지 않은 쓰라림인데
너에게 닿지 않을 말이라 해도
너는 다 알지 너무 사랑해 여전히

1.  Saevom (새봄)-어디에 있든 햇살을 모아 주고 싶어 (With 김부경) [가사/듣기] 
이미 떠나고 없는 빈자리에 여전히 널 그려 넣는다.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을 그제서야 이해하게 된다. 사람마다 사랑의 모양이 다르다고 하는데 내 사랑의 모양은 너, 겨울인 것 같다.

 


오늘도 나는 너와 나란히 누워 잠드는 꿈을 꾼다. 동그랗게 몸을 말고 내게 온기를 나눠주던 내 작은 강아지는 지금 잘 있을까. 늘 불안하고 아슬아슬했던 나를 지탱해 준 내 강아지는 이제 평온할까.

계절의 끝에서 운명처럼 만난 우리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
나도 오래도록 널 그리며 씩씩하게 살아갈 테니.

-겨울이 언니 효진.

올해 유난히 강아지별에 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렸어요.
저도 7살 된 강아지 자몽이를 키우고 있으니, 그런 이별을 들을 때면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다른 사람들은 내가 내 강아지의 구원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알죠 내 강아지가 나의 구원이라는 것을.
이 아이가 있음으로 해낼 수 있었던 일들이 많았으니까요.

서로의 구원이었던 그런 인연을 생각하며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떠나거나 남겨진, 모든 존재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사, 작곡 새봄
편곡 표인유

2. 너는 바람
스물 중반의 어떤 날, 겨울이 채 지나지 않았던 계절.
문득 나선 저녁 산책에 두꺼운 옷이 무색할 만큼 포근한 바람을 느꼈어요.
어찌나 기분이 좋고 설레던지 아직도 그 풍경이 가끔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의 분위기를 곡에 담아 설명하고 싶었어요. 뜻밖의 행복을 마주한 기분.
여름 저녁과 밤사이 사근히 부는 바람과 함께 즐겨주세요 :)

작사, 작곡 새봄
편곡 박민주

 

Saevom (새봄)-어디에 있든 햇살을 모아 주고 싶어 (With 김부경)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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