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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ang (쏘망)-조화 (造化) (Feat. 유니)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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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망 (50mang)-조화 (造化) (Feat. 유니)

50mang (쏘망)이 디지털 앨범 타이틀곡  " 조화 (造化) (Feat. 유니) " 를 발표했다. 

쏘망 (50mang)-조화 (造化) (Feat. 유니) 바로듣기

쏘망 (50mang)-조화 (造化) 가사

나의 숨결은 뜨겁고
나의 눈길은 밝으니
무한한 공허 속에서
빛을 밝히노라

하늘과 땅을 가르는
태초의 빛으로부터
눈부신 아침과 생명을
부여하노라

이윽고 빛이 깃든 그대에게
따뜻한 숨을 불어넣겠노라
그렇게 한 발자국씩
미래로 나아가라

그대여
돌고 도는 이 우주 안에서
헤매지 마라 멈추지 마라
나의 빛이 그대의 길을 비추고
나의 온기가 그대의 마음에 머무니
외로워 마라 그대여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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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야헤야-

영원의 끝을 알리는
태초의 그림자로부터
어두운 밤과 죽음을
부여하노라

이윽고 빛을 다한 그대에게
차가운 숨을 돌려받겠노라
그렇게 남긴 발자국은
미래로 이어지리

그대여
돌고 도는 이 우주 안에서
헤매지 마라 멈추지 마라
그대의 빛이 새로운 길을 만들고
그대의 온기가 또 다른 혼에 깃드니
외로워 마라 그대여 나아가라

나의 빛이 내리쏟아지면
팔열지옥이 될지니
나의 빛이 영영 사라지면
팔한지옥이 될지니

아아-

빛과 그림자는
떨어질 수 없고
완벽도 영원도 없으니

아쉬운 듯 살다가는 그대여
주어진 지금을
즐기고 있는가

그대여
돌고 도는 이 우주 안에서
헤매지 마라 멈추지 마라
나의 빛이 그대의 길을 비추고
나의 온기가 그대의 마음에 머무니
외로워 마라 그대여 나아가라

윤회의 끝으로 그대여 나아가라

Yarra (야라)-Sunrise

지금껏 달려오던 것들이 부정당하고
절벽에 내몰린 것 같은 기분일 때,

 

쏘망 (50mang)-조화

세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되어서 감동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풀면 좋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다양한 설화를 찾아보고, 무교임에도 불교도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지옥’에 떨어진 자들의 이야기를 풀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여러 후보를 정해 최종적으로 선덕여왕을 사랑해 불귀신이 된 지귀, 해님달님의 호랑이, 오리지널인 저주와 소녀, 돌부처의 피눈물 설화랑 삼족오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삼족오의 ‘예언’은 앞의 세 인물과는 다르게 ‘죄인들이여’, 라며 인간들에게 고합니다. 돌부처의 피눈물 설화는 고약한 마을 사람들이 가짜로 돌부처에 피눈물을 그려 마을이 물에 잠겨 사라지는 이야기인데 지금의 기후 위기랑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다 아는 예언, “변하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올 것이다.” 을 굳이 고하며 경각심을 주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번 앨범의 큰 주제는 첫 번째 트랙 제목이기도 한 ‘조화’입니다. 조화는 만물의 이치인 조화造化, 서로 잘 어울리는 조화調和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이 앨범에선 조화신은 양을, 염라는 음을 담당합니다.
항상 낮일 수도 없고 항상 밤일 수도 없습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죠. 그렇지만 멈추지 않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아가지 못하는 자 또한 있겠죠.
2,3,4,5, 트랙의 인물은 각자의 사정으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지옥의 끝으로 오게 된 인물입니다.
그 중 모든 죄를 정화하고 다시 윤회의 길을 걸을 수도, 그대로 소멸할 수도 있겠네요. 염라는 그저 묵묵히 들어주며 소멸을 선택하더라도 염라만은 그들을 기억합니다.

이런 복잡한 스토리를 담은 곡의 표현을 잘 살려주신 보컬로이드 조교러 ‘피오테오’님, 보컬 커버 콜라보와 발매 도와주시는 ‘빈 엔터테인먼트’ , 그리고 제 곡을 사랑해 주신 희망이들 모두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쏘망(50mang)]

 

 

쏘망 (50mang)-조화 (造化) (Feat. 유니)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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