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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최자유-너는 어디에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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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유-너는 어디에

신예 최자유가 디지털 싱글 " 너는 어디에 " 를 발표했다.

최자유-너는 어디에 바로듣기

최자유-너는 어디에 가사

화려한 불빛들과 
꺼지지 않는 노래소리
시끄러운 콧대들은 
없는 곳
어지러이 떠 도는
흩어진 종이 조각들과
고뇌할 수록 커지는
아집들 
나 영원히 이곳에서만
살 길 바랬고 
(살 길 바랬고)
나 저들의 울타리로는
가기 싫었어 
(가기 싫었어)
호기심 많았고 서툴던 날엔
너의 멜로디가 더 좋았는데
익숙해지고 담담해져 갈수록
소리치는 목소리는
내 것 뿐이네
너는 어디에
(어디에)
어디에
(간주중)
이해할 수 없었던
이해 받지 못 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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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지 않으려 
다짐을 반복해도
늘어나는 나이와 
정해진 똑같은 하루에
혼자만의 정답 속에
갇히네
나 영원히 이곳에서만
살 길 바랬고 
(살 길 바랬고)
나 저들의 울타리로는
가기 싫었어 
(가기 싫었어)
호기심 많았고 서툴던 날엔
너의 멜로디가 더 좋았는데
익숙해지고 담담해져 갈수록
소리치는 목소리는
내 것 뿐이네
너는 어디에
(어디에)
어디에
(어디에)
너는 어디에
희미해져만 가는
너의 의미를 찾고 싶어서
고갤 돌려 널 마주해도
보이는 건
또 같은 나
호기심 많았고 서툴던 날엔
너의 멜로디가 더 좋았는데
익숙해지고 담담해져 갈수록
소리치는 목소리는
내 것 뿐이네
너는 어디에
(어디에)
어디에

최자유-너는 어디에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소위 '사회생활'이 편안해 질 때 즈음. 낯설어진 저를 느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누군가를 만나고 사귈 때 저만의 선입견과 기준으로 경계를 세우는 제 모습을 보며 점점 기성세대가 되어가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10대에 성실하지 못했던 정해진 '교육이란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 들어선 20대 초반.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앞에 있는 건 더 높고 견고한 울타리였습니다.

그곳에서 요구했던 기준에 편안하지 못했던 우린 부단히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존중하려 노력했고, 그게 즐거웠습니다. 상대를 어떤 기준과 통념이 아니라, 정말로 '타자'로 보고 이해하려 할 때 상대방도 저를 정말 '나'로 봐줄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어느 덧 저는 그 울타리 밖에서 저만의 잣대를 두고 또 다른 벽을 만들었습니다.

너를 온전한 너로 보고 싶었고, 세상의 기준이나 질서가 아닌, 그냥 소중한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모든 이야기는 제 경험과 판단으로 흐려졌습니다.

너는 어디에는 익숙함이 편해 예민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는 마음과 함께 온전히 타자를 '너'로 보는 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과 복잡한 심정을 담은 곡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 음악을 들으면서 오늘은 옆에 계신 분의 모습에 판단은 잠시 두고 새로운 면을 찾아보는 건 어떠신지요?
그분들과 더욱 공감하고,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자유

 

최자유-너는 어디에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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