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과3층사이-유채
2층과3층사이가 디지털 싱글 " 유채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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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3층사이-유채 가사
난 너의
넌 나의
서로의
마음에 남아야 하기에
그렇게
시간이 흘렀죠
우릴 아프게 했던
모든 것들에
작별을 말해봐요
숨지 말아요
나란히 걸어요
언제나처럼
보고 싶었어요
난 이제 거기 없어요
강물이 가득 남아있죠
저기 걸터앉아
멀리 걸터앉아
말갛던 봄을 그려요
난 너의
넌 나의
서로의
마음이 같을 리 없기에
우리는
우리의
서로의
마음에 남아야 하기에
그렇게
우리 가만히 걸어요
못다한 말은 남겨두고
눈을 뜨고 나면
희미해질 기억
내가 더 고마웠어요
시간이 흘렀죠
우릴 아프게 했던
모든 것들에
작별을 말해봐요
숨지 말아요
나란히 걸어요
보고 싶었어요
사랑했어요
사랑을 보내요
우리를 담아
노란 꽃을 피워요
우리 있잖아요
나란히 흘러요
닿지 않아도
멀리서
2층과3층사이-유채
시간이 흘렀죠. 더는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될 만큼. 당신의 빈자리는 끝내 다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채, 내 속에 작은 일렁임으로 남았습니다.
우연히 당신을 마주하기만을 기대하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장소를 떠올리고는 그 속을 무작정 헤매곤 했어요. 그러다 보면 언뜻 흐릿한 그림자가 스치는 듯하기도, 어느 순간 불쑥 내 앞의 당신이 나를 손짓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영화에서나 보듯, 마치 기적처럼 말이죠.
그 속에서 나는 한동안 웃음 짓기도, 거듭 사과를 건네기도, 못내 그리워 눈물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제 모두 지나간 일이지만요. 당신은 희미한 그림자로, 맑게 피어난 햇살 아래 한 송이 들꽃이, 사그라지는 파도의 마지막 음성이 되었다가, 끝내 작은 점 하나로 아스라이 멀어진 것입니다.
어느 늦은 가을날, 오랜만에 당신의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는 너른 거리를 두고 한없이 봄으로 걸어갑니다. 희미하게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며 각자의 세계를 나아가는 중입니다. 더 이상 가까워지거나 멀어지지 않고, 아주 잊혀지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서.
끝내 서로의 마음에 머무를 두 사람. 우리는 그렇게 남았으면 해요. 나란히 멀리서, 오래도록.
작사: 2층과3층사이
작곡: 조용석
편곡: 조용석
노래: 권태익
2층과3층사이-유채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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