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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손상현-일기장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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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현-일기장

손상현이 디지털 싱글 " 일기장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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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현-일기장 가사

슬픔보다 아픈 
서랍 속 너의 일기장

어느 저녁 사라진 
나를 찾아 헤맸다지.

널 울린 건 내 이기심이야.
꿈에라도 다시 
널 만난다면

용기내 꼭 
한번 안아보고 싶었어.
다신 너 놓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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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건 
바보같은 내가 헝클어버린

나의 일기장 적시는 
눈물의 외침

너의 일기장에서 
나를 찾아 헤매이던

너의 목소리가 멀어지잖아
가지마 나 거기 있을게.

모두 잊었다는
새빨간 나의 거짓말

사실 잊고 싶었어.
널 되돌릴 수 없으니.

참 많이 젖어버린 일기장
꿈에라도 다시 
널 만난다면

용기내 꼭
한번 안아보고 싶었어.
다신 너 울지 않게.

내게 남은 건 
바보같은 내가 허물어버린

나의 일기장 적시는 
눈물의 외침

너의 일기장에서 
나를 찾아 헤매이던

너의 목소리가 떨어지잖아
돌아와 나 여기 있을게.

제발 들려줘
너의 목소리라도
너 거기 잘 살고 있다고.

날 미워해도 좋으니
약속해줘 그곳에서

부디 행복해
안녕

손상현-일기장

1989년 여름, 조그만 빨간색 1세대 프라이드는 원주에서 서울 집으로 내달렸다. 달콤한 방학 여행을 다녀오던 여덟살 사내아이는 뒷좌석 엄마 품에서 곤히 잠들었는데

 


한참 후 눈을 떴을 때 아이는 시끄러운 공간 딱딱한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도저히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힘겹게 고개를 겨우 들었을 때 맞은 편 침대 위에 누나가 보였는데, 아무리 불러도 누나는 미동도 없이 누워 있었다.

그것이 응급실 안에서 누나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터널 같은 여러 해가 지나 청년이 된 아이는 우연히 엄마의 화장대 서랍장 깊은 속에서 허름한 공책 한권을 꺼냈다. 죽은 누나의 마지막 일기장이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진 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누나가 남긴 일기장을 소재로 곡을 썼다.〉

 

손상현-일기장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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