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VOM (늘봄)-군대 가기 싫다 (Feat. 귤 (GYUL) & 정영윤) [가사/듣기]

NL VOM (늘봄)-군대 가기 싫다 (Feat. 귤 (GYUL) & 정영윤)

귤 (GYUL) 과 정영윤이 참여한 NL VOM (늘봄) 의 디지털 싱글 " 군대 가기 싫다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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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VOM (늘봄)-군대 가기 싫다 가사

(엄마 이야기) 덤덤할 줄 알았었는데
까까머리 생각하면 눈물 나
아직 어린아이 같아서
세상 내보내기가 두려워
근데 이런 말을 했다가
엄마 할머니께 혼났어
힘을 주는 말을 하는 게
엄마의 역할이라 하네

엄만 너 또래의 아들들을 보면
저 아이는 군대 다녀왔을까 궁금해
근데 이런 감정 잠시 그만
힘 되는 말로 힘을 줄 거야

(아들에게 스며든 엄마 이야기)
넌 어디서든 잘 할 수 있어
넌 무엇이든 잘 할 힘이 있어
혹시 새로운 일 아주 많다면
그건 큰 그릇되는 거라 생각해 줘

(아들 이야기) 실감 나지 않았었는데
어제 밤에 한 시간도 못잤어
입대 두 시간 전 점심은
세상에서 가장 맛 없었어
근데 울 것 같던 엄마는
웃으며 잘 할거라 하는데
덤덤할 것 같던 내 맘은
갑갑해 가슴이 두근데

넌 어디서든 잘 할 수 있어
이상해 왜 유치한 말 지금 떠오를까
저 담 너머 펼쳐질 내 청춘
눈 딱 감고 반갑다 안녕한다
엄마 마음 말 안 해도 알아
넘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알아
그냥 하나만 약속해 줘
입대하는 날 울지만 않겠다고

(엄마와 아들 이야기)
엄마는 말 안해도 알지 네 마음
무심코 유치하다 했지만 다 알아
그냥 약속해 줘
새로운 세상 문 웃으며 함께 열자고
엄마 엄마 나 든든한 어른 되어 올게

NL VOM (늘봄)-군대 가기 싫다 (Feat. 귤 (GYUL) & 정영윤) 

“엄마, 나 입대하는 날 울면 안돼” 입대 일주일 전 재촉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까까머리를 하고 돌아온 아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눈물 많은 엄마가 군대 앞에서 목놓아 울 것을 예상했나 봅니다.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일은 반세기를 더 살아 온 저도 늘 두렵습니다.

 

스무 해를 살아도 엄마 눈에는 아기인 아들이 자신도 불안하면서 엄마를 걱정합니다. 밥 주지, 체력 단련시켜 주지, 다양한 동료들 만나지 내 나이에 이런 곳이 있다면 손 번쩍 들고 가겠습니다. 그러나 한창 좋을 나이라 엄마는 더 맘 아파 그래서 곡을 만들었습니다. 군대라는 세상에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청춘에게, 군대 보낸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귤(GYUL)

그리고 아래의 아티스트님들이 있어서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 작품의 꽃, 보컬 파트입니다. 엄마가 되어 노래를 불러주신 보컬 귤(GYUL)님은 ‘너목보’에도 출연하신 싱어송라이터 초등선생님 가수입니다. 가사와 선율이 ‘쓱쓱’ 나오는 것도 모자라 목소리는 귤처럼 싱그럽습니다.

 

 

지금까지 십여 곡을 발매했고 학생들과 뮤지컬 수업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들이 되신 정영윤님은 위대한 탄생, 듀엣 가요제 등에 출연하셨고, ‘영형스’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영윤님 목소리에서는 천 가지의 소리가 나옵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영윤님과의 녹음 시간은 ‘콘서트’ 그 자체였습니다.

정영윤

프리멜로님의 코러스로 두 보컬의 소리가 더 반짝반짝 윤이 나고 탱글탱글해졌습니다. 수 십 곡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인데 이 음악에 안개꽃이 되어 선율이 더 아름답게 돋보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소리에 마법가루를 뿌리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분이십니다.

이제 악기 파트입니다.
기타의 저스트님은 다양한 음원을 발표하신 천재적인 감각의 뮤지션입니다. 앞으로 군대를 가게 될 귀한 아들인 저스트님께 ‘장래가 무지 촉망된다.’ 이런 말씀 감히 올려 봅니다.
그리고 미설님, 편곡과 피아노로 노래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음악으로 확장시켜 주셨습니다. 닮고 싶은 부러운 재능을 가지신 분으로 다양한 곡을 발매하셨습니다.
이 모든 작업을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보아주신
편곡, 녹음, 믹싱과 마스터링의 프리멜로님 정말 감사합니다.

 

NL VOM (늘봄)-군대 가기 싫다 (Feat. 귤 (GYUL) & 정영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