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z (혼즈)-1393
혼즈 (Hon'z)가 EP [Romanc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1393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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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z (혼즈)-1393 가사
쓸모없단 생각이 하루에 한 번
뒤처짐은 남들보다 세 걸음 뒤
한숨을 뱉는 것도 쉬운 게 아냐
잠시라도 숨 쉴 곳이 없어
잠을 자다 깬 지 벌써 아홉 번째
눈을 떠보니 새벽 세 시더라고
소리 내어 울어도 보고 싶지만
참는 게 더 익숙해진 거야
창문 너머로 머무는 바람결에
길고 긴 하루의 끝을 어루만지다
외로이 떠다니는 물고기처럼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나는 헤엄쳐
중요한 걸 잃은 것 같은 생각에
삼켜낸 울음은 그칠 줄을 몰라
시계 추가 왔다 갔다 하는 듯이
마음이 날 외롭게 만들어
성가시게 구는 것 같아 미안해
내 삶을 살아가고 싶은 게 다야
세상은 보란 듯이 높아만 가고
지친 몸은 걸음을 멈추어
창문 너머로 머무는 바람결에
길고 긴 하루의 끝을 어루만지다
외로이 떠다니는 물고기처럼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나는 헤엄쳐
창문을 넘어 돌아오는 메아리에
멀고 먼 내일을 혼잣말로 그리다
흐르는 강을 오를 물고기처럼
남겨진 하루 속 나는 다시 또 헤엄쳐
Hon'z (혼즈)-1393
돌이켜보면 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것 같다. 수 많은 시간들 속에서 사랑은 여러가지 색을 나에게 건네었다.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그 사랑은 따뜻하고 포근하게 나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였고, 때로는 거대한 악몽처럼 나를 집어 삼키려고도 하였다.
아름답고도 찬란하게 빛나던 사랑의 형태는 내가 평생을 가도 갚지 못할 사랑이지만 그 마음이 닿기가 늦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쌓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나를 그토록 차갑게 외면한 사랑의 다른 형태는 어쩌면 용서할 수 없는, 상처범벅이 나의 트라우마를 더이상 감추고 싶지않는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무지개를 잡고 싶어하는 그대와 함께 있는 푸른 숲, 진정한 사랑을 찾아 하늘을 나는 우리의 모습, 기나긴 하루를 헤엄치는 물고기, 이름 모를 서툰 사랑이야기, 나쁜 사람으로 남고 싶은 사람. 여러 에피소드를 가진 한권의 책처럼 이 곡들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기가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1. 무지개
2. 결혼(1950)
3. 1393
'흐르는 강을 오를 물고기처럼'
물 속에 잠긴 듯 세상의 소음은 나의 세상과는 달라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소리내어 울어보고 싶지만 참는게 익숙해진 나는 외로이 헤엄치는 한 마리의 물고기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본다.
그리고 또 다짐한다. 나의 세상을 헤엄쳐 빠져나와 다가올 내일을 기다겠다고.
4. Gambler
5. 지우고싶다
6. Sunflower
7. Dear
8. 나쁜 사람
9. 별
10. 미제
Hon'z (혼즈)-1393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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