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Bari (레이지 바리)-Everglow [가사/듣기]

Lazy Bari (레이지 바리)-Everglow

레이지 바리 (Lazy Bari) 가 두 번째 EP [Way Back Hom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Everglow "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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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Bari (레이지 바리)-Everglow 가사

나 혼자 한 발 한 발
내딛기 참 어려워
깊고 깊은 내 슬픔
털어놓을 수 없어
누군가 내 옆에서
날 바라봐준다면
그저 날 믿는단 말
건네준다면

그대의 떨리는 손
내가 잡을게요
나도 참 떨리지만
우리 함께 걸어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반짝이며 그댈 비춰주는
그대만을 위한 별이 될게
거칠고 험한
이 세상 속에서
언제나 그대의 곁에 서있는
그대만을 위한 내가 될게

그대 어찌 힘든 길을
혼자 걸어온 건가요
누군가에게 맘 편히
털어놓지도 못 하고
이젠 그대 손 내밀면
내 손 잡을 수 있어요
언제든 날 부른다면
내가 거기 있을게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반짝이며 그댈 비춰주는
그대만을 위한 별이 될게
거칠고 험한
이 세상 속에서
언제나 그대의 곁에 서있는
그대만을 위한 내가 될게

지친 하루 끝에 우리
돌아가는 발걸음
같은 곳을 바라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반짝이며 그댈 비춰주는
그대만을 위한 별이 될게
거칠고 험한
이 세상 속에서
언제나 그대의 곁에 서있는
그대만을 위한 내가 될게

늘 네 곁에 있을게

Lazy Bari (레이지 바리)-Everglow

[6년을 기다려온 노래 [Everglow]가 수록된, 레이지 바리의 두 번째 EP [Way Back Home] 발매 ]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면, 지나간 일들을 잘 정리해야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지난해 [올해의 첫 눈을 기다리고 있어]를 발매하기까지 긴 공백을 가진 레이지 바리는, 그 기간 동안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도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지나온 작업물들을 정리하지 않고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 어려웠다. 자꾸만 과거가 발목을 잡아온 것이다. 이번 두 번째 EP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한, 그동안의 과거를 모두 정리하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1번 트랙 [Everglow]는 지난 2018년 11월, 서울 합정에서 처음으로 가진 공연 [Romance The Beginning]에서 공개되었다. 이 노래는 2017년 1월, '거친 삶을 사는 남자들(거삶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작업하였다. 애인, 가족, 친구 등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 지쳐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며, 이들 곁에서 힘이 되어주겠다 다짐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1절은 힘들어하는 내 소중한 이의 마음을 읽어보는 내용이며, 브릿지를 지나 코러스에 다다르면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된다. 2절부터 그 마음은 더욱 커져 애절한 마음을 가사로, 레이지 바리의 목소리로 느낄 수 있다.

2번 트랙 [도봉동 Dobong-dong]은 레이지 바리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살아온 동네에서 느낀 감정과 그 그리움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며 그 추억에 잠기고,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나갈 힘을 얻는다.

3번 트랙 [노량진 Noryangjin]은 힘든 시간을 버텨나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이다. 2번 트랙처럼 과거는 돌아보면 언제나 행복하듯, 현재도 지나가 과거가 되고 나면 지금의 고통이 추억이 될까 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노랫말과는 사뭇 대조되는 비트와 신디사이저 음악이, 몸을 흔들리게 하면서도 그 슬픔을 더 고조시키는 듯하다.

4번 트랙 [노량진 Noryangjin (Work Tape)]은 3번 트랙의 첫 작업물로, 노랫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스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5번 트랙 [길 위에서 Road To Life (Sketch)]는 1번 트랙의 첫 스케치 작업물로, 원곡과는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Lazy Bari (레이지 바리)-Everglow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