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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사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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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사이

그룹 234가 디지털 싱글 " 사이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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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사이 가사

언 채로 겨울을 지새는 사이
많은 것들이 잠에 드는 사이
나약하게 초라하게 버텨내는 사이
난 하루만큼 또 자라버렸네

기나긴 새벽을 탐하는 사이
지나온 것을 다 알았음에도
되돌리기엔 많은 것들이 변했음에도
난 하루만큼의 아쉬움이었네

힘에 부치면 잠깐은
아주 잠깐쯤은
내려놓아도 되지 않았을까

마음을 감고 눈을 닫고
새벽을 지나온 사이
또 어떤 것이 변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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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채로 계절이 흐르는 사이
또 무엇이 변할까 무서워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었음에도
그 사이에 또 갇혀버리네

우리가 우리를 이해할 때쯤
성긴 어둠이 채 걷히기 전에
저 너머로 향해갈 힘이 주어지기를
참 더딘 걸음일지라도

234-사이

밤이 다 지난 줄로만 여겼으나 나는 여전히 새벽입니다. 지난밤 사이 어떠했느냐고, 너는 너를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되었냐고, 물어온다면 어떤 표정을 지어 보여야 할까요.

 


바로잡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돌아가지는 않겠습니다. 그리운 얼굴들이 남았지만 돌아가지는 않겠습니다. 후회를 후회로 남겨두는 방법을 배우는 일. 어쩌면 자라난다는 것은 그런 것을 의미할 테죠. 변해버린 것들과 변해 갈 것들을 조금 더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더디게 아파했고 무디게 자라났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푸르게 선명한 우리는, 또다시 그 사이를 나아갈 참입니다.

작사: 234
작곡: 조용
편곡: 조용
노래: 권태익
글: 권태익
피아노: 남궁은주
Midi programming: 조용
Mix: 조용
Master: 조용
Album cover: 234, 김소은(@son_graphic)

 

234-사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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