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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번-108 (Feat. 김내현 of 로큰롤라디오)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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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번-108 (Feat. 김내현 of 로큰롤라디오)

김내현이 참여한 상번 의 디지털 싱글 " 108 "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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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번-108 가사

어둠 속에 비친 지난 기억에 나 홀로 소리쳐
어젯밤 속에 내친 날 감싸는 불안한 맘

기대한 내 맘은 모두 무너져내려 
마음은 굳어지고 대답은 할 수 없어
지나간 시간은 또 원, 투, 쓰리, 포 흘러
생각에 잠겨

웬 하루가 지나가는 오늘 밤
또 하루를 기다리는 깊은 밤
또 나를 보며 잊혀진 기억에 몸부림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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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비친 어둠이 덮인 나에게 되물어
지난 과거에 박힌 겉모습만 달라진 나

기대한 내 맘은 모두 무너져내려 
마음은 굳어지고 대답은 할 수 없어
지나간 시간은 또 원, 투, 쓰리, 포 흘러
생각에 잠겨

웬 하루가 지나가는 오늘 밤
또 하루를 기다리는 깊은 밤
또 나를 보며 잊혀진 기억에 몸부림쳐 나 

기대한 내 맘은 모두 무너져내려 
마음은 굳어지고 대답은 할 수 없어
지나간 시간은 또 원, 투, 쓰리, 포 흘러
생각에 잠겨

웬 하루가 지나가는 오늘 밤
또 하루를 기다리는 깊은 밤
또 나를 보며 잊혀진 기억에 몸부림쳐 나 

웬 하루가 지나가는 오늘 밤
또 하루를 기다리는 깊은 밤

상번-108 (Feat. 김내현 of 로큰롤라디오)
침대는 2차원의 공간이다. 매트리스 위에 몸을 누이고 눈을 감으면, 어느 순간 우리의 몸은 바닥으로 꺼지듯 모든 무게가 매트리스라는 면 위에 고스란히 녹아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찰나의 순간 삶이 짊어진 모든 책임과 고민들을 잠시나마 모두 내려놓을 수 있다면 우리는 비로소 침대라는 2차원 공간과의 물아일체(物我一體)에 이르게 된다.

 


2차원에 떨어진 3차원 인간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커버 속의 “상번” 은 꽤나 고독해 보인다. 이는 침대에 누웠으나 잠들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매우 닮아있다. x, y만이 아닌, z를 되뇌며 답이 없는 고민을 되풀이하는 3차원 인간은 침대 위에 누워있지만 사실상 커버 속의 “상번”처럼 서 있는 것과 다름없으니 잠이 올 리 만무하다.

침대라는 2차원 공간과의 진정한 합일(合一)에 이르지 못하게 만드는 z라는 변수,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수많은 번뇌는 지나간 과거(잊혀진 기억에 몸부림 쳐), 현재(또 하루가 지나가는 오늘 밤), 다가올 미래(날 감싸는 불안한 맘) 가리지 않고 108가지 방법으로 집요하게 우리를 괴롭힌다. 불교에서 말하는 108번뇌를 수많은 무협지와 여러 창작물에서 108 요괴로 표현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삶에 꼭 필요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방해하는 요괴는 어떻게든 싸워서 무찌르고 제거해야만 한다. 매일 밤 숙면이 그대의 삶에 깃들길 기원한다. May the deep sleep be with you.

글 - 김내현 (로큰롤라디오 (ROCK N ROLL RADIO))

 

상번-108 (Feat. 김내현 of 로큰롤라디오)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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