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레이디 블루스-Love Letter [가사/듣기]

퍼플레이디 블루스-Love Letter

퍼플레이디 블루스 (Purple Lady Blues)가 1st Album [Tuning]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Love Letter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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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디 블루스-Love Letter 가사

수없이 많이 혼자 그렇게
당신과 만날 날을 그리며
꼭 해야 할 말을 되뇌며 항상
그대를 만나곤 했는데
뒤돌아서면 왜 그제서야 난
하고픈 말이 떠오를까요.
그러니 그때 당신께 했던
모든 말을 믿지는 말아요.
용기를 내도 소용없었죠.
그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대 두 눈을 바라볼 때면
빠져들어 다 잊게 되는 걸
난 꽤나 머리도 좋고 말도 잘하는 편인데
그대 앞에만 서면 왜 
아무것도 할 수 없는지
그날의 떨림과 그날의 눈빛들
풋내 나는 실수들조차
그 어떤 말로도 전할 수 없는
내 맘을 말하고 있죠.
나 언제라도 당신의 눈동자
그 안에서 머물겠어요.
나 그댈 보다 또 잊는다 해도
수만 번 말할 수 있게 
나 언제라도 당신의 눈동자
그 안에서 머물겠어요.
나 그댈 보다 또 잊는다 해도
수만 번 말할 수 있게 
사랑해요

퍼플레이디 블루스-Love Letter

퍼플레이디 블루스 (Purple Lady Blues) 1st Album 'Tuning'
'달 고양이'로 활동한 작곡가 겸 보컬 도연, 재야 블루스의 명인으로 알려진 신촌 블루스 출신 기타리스트 김병호, 국내 정상급 퍼커셔니스트 김정균으로 이루어진 '퍼플레이디 블루스'가 2019년 EP 앨범 발매 후 4년 만에 정규앨범 〈Tuning〉을 발표했다.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블루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독보적이고 관능적인 음악을 추구해온 퍼플레이디 블루스는 이번 신작에서 블루스라는 붓으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조합의 색상을 캔버스에 칠해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를 창조하며 하나의 주제를 관통하는 앨범을 만들었다.

'오디세이아' 이야기처럼 세상 모든 이야기가 집을 떠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모험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인생'이기 때문이다. 매일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집을 나서고 많은 것들과 스치며 사건이 생기고 정확히 알 수 없어도 조금은 변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삶은 그 반복이다.

크고 작은 여러 여행을 마치면 애초의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정에서는 많은 일을 겪고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싸우고 이별하며 위로하고 사랑한다. 우리는 조금씩 어긋나있는 자신과 세상을 조율하면서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놀랍도록 독창적인 첫 곡 '숲속의 순간' 퍼커셔니스트 김정균이 퍼커션만으로 그려낸 이 곡이 여정의 시작이다. 퍼플레이디 블루스와 함께 기차를 타고 가노라면 우리를 유혹하는 악마도 만나고 영화처럼 이별도 사랑도 하며 한잔 술에 위로도 받는다.

때로 흔들리지만 신념을 지키며 노력하고 소망을 기다리는 삶이라면 진정으로 살아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다. 그렇게 하나는 남기고 하나는 가져간다. 스쳐간 모든 것 다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퍼플레이디 블루스는 앨범에 삶을 기록했으며 삶이란, '여정'에서 스치거나 만난 모두와의 조율이라고 노래한다. 이번 앨범 제목이 〈Tuning〉인 이유이다.

시네마틱 블루스의 시작 단편영화 Tuning

퍼플레이디 블루스 멤버들이 배우로 동참, 신작 앨범의 세계관을 동명의 타이틀을 지닌 단편영화로 확장했다. 인간은 너나없이 불완전하며 그 가운데 끊임없이 서로를, 혹은 자기를 조화롭게 하고자 조율한다.

조율의 가장 큰 연료가 '사랑'이라는 진리가 영화의 주제이며 신작 앨범의 타이틀 곡 'Love Letter'가 영화의 주제곡이다. 본 영화의 주연배우 윤진, 강덕중 배우가 열연한 매혹적인 장면들로 이루어진 뮤직비디오 또한 주목해봐야 할 대목이다.

국내 정상급 블루스 연주자들의 참여

특히 이번 첫 정규 앨범은 네오블루스 기타리스트 SAZA 최우준이 어쿠스틱 기타 세션으로 블루스의 향기를 더 진하게 해주었다.
또 베이스에 정영준, 드럼 이도헌, 피아노와 해먼드오르간과 하모니카에 안정현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퍼플레이디 블루스의 곡을 순서대로 따라가 본다. 곡에서 일관된 흐름이 감지된다.
곡은 시퀀스이며 각 시퀀스는 저마다 하나의 서사이다.
마침내 10번째 트랙에 이르러 대단원의 막이 내려진다.
음악으로 한편의 대하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기립박수를 보낸다."

- 정지영 (영화감독)

"'달 고양이' 시절 풋풋한 앨범 〈시작〉부터 알고 들어온 도연의 음악이
얼마나 성장하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지켜봐온 사람으로 무척 궁금했다.
'퍼플레이디 블루스'의 첫 정규 앨범 〈Tuning〉은 도연이 힘들게 보낸 삶을 관통한게 오직 음악이었다는 절차탁마의 세월을 정직하게 드러낸다.
아침의 블루스, 한낮의 블루스, 저녁의 블루스, 밤의 블루스.
모든 트랙에 귀와 마음이 호사를 누렸다. 〈Tuning〉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 황인숙 (시인)

 

퍼플레이디 블루스-Love Letter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