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늘-달터
혼성 듀오 손그늘이 디지털 싱글 " 달터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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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늘-달터 가사
달 푸르던 그 가슴에
안고 떠올라 선 즈음에
한 번 한 번만 더
그만 놓으란 너
외로운 길을 부르네
안아달라던 말
쉽지 않다고
언젠간 맘에 닿을거라고
나를 날 남겨두고파
(매일 밤 그 자리에)
너를 널 바라본 걸로 다
(매일 매일 흩날리게)
난 많은 날 담은만큼만
(매일 밤 그 거리에)
속을 너만은 널 품에 안은 난
(매일 내일 위함을 위해)
날 부르던 그 손짓에
남이 아닐까 움찔해
닳던 닳더간 터
다만 거리낄 저어
내놓은 밑을 누르네
잡아달라던 말
여의치 않다고
체념없이 난 당길거라고
나를 날 남겨두고파
(매일 밤 그 자리에)
너를 널 바라본 걸로 다
(매일 매일 흩날리게)
난 많은 날 담은만큼만
(매일 밤 그 거리에)
속을 너만은 널 품에 안은 난
(매일 내일 위함을 위해)
나를 날 남겨두고파
너를 널 바라본 걸로 다
난 많은 날 담은만큼만
속을 너만은 널 품에 안은 난
나를 날 남겨두고파
(매일 밤 그 자리에)
너를 널 바라본 걸로 다
(매일 매일 흩날리게)
난 많은 날 담은만큼만
(매일 밤 그 거리에)
속을 너만은 널 품에 안은 난
(매일 내일 위함을 위해)
매일밤.. 매일밤.. 매일밤.. 매일밤..
손그늘-달터
‘손그늘’은 여성 보컬 ‘Na.’(김기영)와 프로듀서인 ‘엔지니어’(최석환)로 이루어진 혼성 듀오이며 퍽 밝은 빛에선 손으로 작게나마 그늘을 만들지언정 멈추지 않고 진실을 향해 전진하고픈 팀명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달터’는 녹록치 않으면서도 한없이 푸르른 날이 이어지던 지난해 10월, 몇 번이고 스스로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 벌어진 크나큰 참사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작은 추모곡입니다.
- 역을 나와 그 거리로 향하던 모두의 발걸음은 그토록 가벼웠을텐데. 어느 순간 생각지도 못하게 나타나 사방에서 조여왔을 그 불안감을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
웃음기 사라진채 남겨졌을 얼굴들에게 잔인하리만치 적나라했던 그 이별들이 도무지 받아들이기 쉽지않았을텐데. 야속하게도 후에 우리 모두가 맞닥뜨린 일련의 현실들은 타들어가는 가슴을 버텨 보란듯이 찌르고 후벼 파버리는 식의 날카로움이더라. -
손그늘-달터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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