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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자처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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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자처

한로로가 디지털 싱글 " 자처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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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자처 가사

주워야 하는 것 놓쳐야 하는 것
안고만 싶은 것 묻어버리고 싶은 것
선택할 수 없어요 그게 나예요

손가락 걸었던 행복만 빌었던
그때의 것들을 뺏기고 있어요
많이 무섭고 벌써 그리워요
이런 내 울음도 가치가 있나요

나는 나의 오늘을 자처했고
울기 쉬운 우리를 자처했고
또 살아가 사라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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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지 마 한참 남았잖아
지나간 빗물에 잠겨있을 뿐야
나의 발밑은 맑을 줄 몰라서
당연하게 너를 떠올려야겠지만

나는 나의 오늘을 자처했고
울기 쉬운 우리를 자처했고
또 살아가 사라져 가
떠나가도 미안해하지는 마
너의 아픔마저 나의 탓이 될 테니
또 살아가 사라져 가

나도 알아
오늘의 난 어제의 내가 될 수 없는 거야
먼지 묻은 너와의 기억
혀끝에 묻혀
영원히 발음할 수 있도록 도망쳐

나는 나의 오늘을 자처했고
울기 쉬운 우리를 자처했고
또 살아가 사라져 가

한로로-자처 
「자처」 속 ‘너’에는 ‘나’를 옭아매는 어떠한 것이든 투입이 가능하다. 여러 갈림길에서의 선택, 소홀해진 관계, 이별로 멀어진 누군가, 스스로의 감옥 등을 말이다.

 


나의 고통은 전부 나의 것이다. 결국엔 내가 모두 자처한 것들. 상대를 탓하다가도 모든 원인은 스스로가 된다. 그렇기에 ‘나’는 ‘너’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쉽게 보내줄 수도 없다. 혼자 서 있는 지금은 미안함, 후회가 잔뜩 묻어있다.

수많은 경험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 이미 떠나버린 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슬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러다 서서히 적응하는 것. 흩어져 사라지는 것. 그렇게 잊어가는 것.

자처는 자책의 불씨이다. 그 불씨를 더 이상은 키우고 싶지 않아 만든 곡이다.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Produce & Arranged by 이지훈

 

한로로-자처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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