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혁-curtain call
가수 허재혁이 앨범 타이틀곡 " curtain call (커튼콜)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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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혁-curtain call 가사
I need to talk to you right now
오늘 밤이 마지막이야
우리 함께 춤을 추었던 밤 동안
네가 나를 완성했었다는 것을
So now what should I tell you first?
이미 넌 다 알고 있잖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그 눈빛
이젠 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조명이 꺼진 후에 너와 나
아무도 관심 없는 이야기
I'm ashamed of the dream I had last night
i just want you to count on me tonight
숨죽인 고요함만 가득했었던
너의 눈과 입 손짓까지 사로잡았던
아찔할 듯이 너무 선명해진 그 순간
모든 것이 바뀐 그 순간
My role in this play is all over now
시간을 넘어 모두 끝날 때도 함께하자던
나는 겁먹은 어린아이처럼 결국 머뭇거렸어
이제 날 위해 나의 그림자에 가려있던 너를 만나면
I'll take you there And I won't let you down
허재혁-curtain call (커튼콜)
[명사] 연극이나 음악회 따위에서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일.
나의 20대에 대한 마지막 인사가 필요했던 거 같다. 아니 솔직히는 밴드’허드’에게 그리고 ‘허드’의 음악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인사가 아닐까 싶다
재밌지만 정신없던 20대가 끝나고 30대가 되면 좀 더 성숙해질 거라 생각했던 나 자신이 우스울 정도로 오히려 더 불안하고 방향을 잡지 못했던 거 같다. 그래서 20대의 허재혁에 대해 ‘커튼콜’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박수 쳐 주고 싶었고 그래야만 다시 또 앞으로 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잠수
나이가 들면서 내가 은근히 주변 눈치를 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 많이 휘둘린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점점 작아지고 한계는 뚜렷해지는데 내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이 됐었다
그런 생각들이 나를 잠식할 때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나를 지켰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갈 수 없고 내가 보기 싫어했던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그나마 내가 무너져 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질투하는지 알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오직 혼자서 직접 들어가야 했다
그곳에 있는 진실을 내가 감당할 수 있길 바라며..
허재혁-curtain call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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