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아-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가사/듣기]

현서아-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신예 현서아가 두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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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아-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가사

남들보다 더딘 내 발자국은
얄궂은 이기심만 채워가고
감정을 겨우 억누르는데
너에게 말한대서 변하지 않아

털어낼수록 더 선명해져
꺼낼수록 위태롭기만 하잖아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그게 두려워 아직 무서워
그냥 혼자 아플래 오늘도 

아프고 서툰 나의 진심은
가느다란 틈새로 다 드러날까
마음을 애써 감추려는데
누군가 알아주길 원한지 몰라

결국 나를 외면한 건 나였단 걸
서투른 나의 하루들도 
서두른 내 안의 박자도
무너졌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그게 두려워 아직 무서워
그냥 혼자 아플까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그게 두려워 아직 무서워 그냥 혼자 아플까 오늘도

현서아-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부서지고 무너진 또 다른 자아를 표현한 이야기. 어둠 속에 갇힌 마음, 부서져 버린 또 다른 자아 겉으로 드러나는 깨끗하고 밝기만 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내면. 혼자서만 아픔을 안고 있기엔 두렵지만, 누군가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기엔 더 두렵기만 하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캄캄하기만 한 내면 상태를 누군가가 알아주고 버팀목이 되어주길 원하지만 상대에게 기대다 보면 그늘진 나의 모습에 실망할까 두려워 혼자서 아파한다.

나의 하루들은 아직 많이 서투르지만, 그 속에는 분명 애쓴 흔적이 있다. 무너졌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숨어 있었다. 하지만 그 힘을 발휘하기에는 누군가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침내 깨달은 것은, 필요한 건 남의 시선이나 대우가 아니라 내 자신과 진정 마주하는 것이 필요했다. 상대의 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였다. 부서진 자아를 받아들이고, 조각조각 모아 새로운 나로 다시 일어날 용기를 내어야 했다.

Composed by 현서아Lyrics by 현서아Arranged by 현서아
Guitar by 조영우
Piano by 박시현
Drum by 진재현
Bass by 황민욱
Chorus by 현서아

 

현서아-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