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y Go (고민석)-손 (Hands) [연주/듣기]

Kenny Go (고민석)-손 (Hands)

고민석 (Kenny Go)이 디지털 싱글 " 손 (Hands)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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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Go (고민석)-손 (Hands) 
색소포니스트 고민석의 첫 싱글앨범으로
휴머니즘을 노래하고자 하는 그의 첫번째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주름지고 거칠어진 손을 보며 작곡하여 연주한 색소폰 연주곡으로써
소프라노색소폰의 섬세한 음색을 한국적인 멜로디로써 서정적으로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인생의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우리들의 손에서
그간의 세월을 느낄 수 있는듯 하다.

손/ 고민석
어린시절.
새벽이면 한손에 네 살배기의 손을 잡고
한손에 다라이 꾸러미를 쥐고
일터에 나가시던 어머니의 기억과
꿈 많던 소녀시절에 혹덩이를 안고 어르고 달래며
어머니를 대신했던 누이의 기억과
똥 기저귀 눅눅한 오후날에
울어 젖히던 코흘리개 나의 기억들이 가득하다.
그렇게 수 많은 기억들이
우리 엄마의 손에
우리 누이의 손에 저리도록 남아서
이제 컴컴한 나의 마음에 전해져 온다.
지금 내 손은 이리도 저리다.

 

Kenny Go (고민석)-손 (Hands) [연주/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