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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 & 윤중-땐뽀걸즈
윤중 음악감독과 가수 김사월이 참여해 만들어진 '땐뽀걸즈'가 영화가 되어 우리에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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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아차차, 내 춤은 차차차’ 김사월 & 윤중-땐뽀걸즈
KBS 1TV에서 방영됐던 KBS스페셜 [땐뽀걸즈]가 영화가 되어 우리에게 찾아왔다!
지난 4월 방영에 맞춰 공개된 2015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포크 음반’ 등을 수상한 아티스트 ‘김사월’과 ‘구체적인 밴드’의 리더이자 [땐뽀걸즈] 음악감독인 ‘윤중’이 함께 작업한 "땐뽀걸즈"와 이번 영화 버전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곡 "바람"이 함께 수록되었다.
"지금은 그런 고민하지마 즐겁게 우리 춤을 춰" 관객 취향 저격하는 OST!
[땐뽀걸즈]는 우뚝 솟은 조선소와 푸르른 산과 꽃, 바다 등 자연 풍광까지 다양한 거제의 모습을 담아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색다른 영상미를 전하며 영화의 청량감을 더하는 가운데, OST로 활용된 곡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답게, 영화 속엔 '청춘'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악들이 등장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먼저,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라는 곡은 대회를 앞두고 하나가 되어 열심히 연습하며 웃고 떠들던 ‘땐뽀반’ 소녀들의 풋풋함과 거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조선소 직원들의 퇴근 풍경 등 거제도의 활기찬 분위기까지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나는 네가 가만히 기대 울 수 있는 어깨야. 의지할 곳 없을 때마다 다시 찾았던 친구잖아"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장필순의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곡은 '현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은정'이 동생을 돌보는 중에 틈틈이 '댄스스포츠'를 연습하는 장면에 활용되었다. 이 곡은 영화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하여 젊은 세대에게는 청춘의 의미와 용기를 되돌아보게 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먼저,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라는 곡은 대회를 앞두고 하나가 되어 열심히 연습하며 웃고 떠들던 ‘땐뽀반’ 소녀들의 풋풋함과 거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조선소 직원들의 퇴근 풍경 등 거제도의 활기찬 분위기까지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나는 네가 가만히 기대 울 수 있는 어깨야. 의지할 곳 없을 때마다 다시 찾았던 친구잖아"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장필순의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곡은 '현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은정'이 동생을 돌보는 중에 틈틈이 '댄스스포츠'를 연습하는 장면에 활용되었다. 이 곡은 영화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하여 젊은 세대에게는 청춘의 의미와 용기를 되돌아보게 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영화 [땐뽀걸즈]만을 위한 곡도 있다.
윤중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뮤지션 김사월이 부른 곡인 '땐뽀걸즈'는 "세상이 막막하기만 해도 지금은 그런 고민하지마. 즐겁게 우리 춤을 춰."라는 가사에 나지막하면서도 힘있는 김사월의 목소리가 더해져 '땐뽀반' 아이들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이들까지 따스하게 감싸 안으며 포근한 위로를 선사한다.
뮤지션 김사월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2014년 가장 주목 받는 루키로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윤중 음악 감독이 작사, 작곡, 가창까지 한 노래 '바람'은 아이들이 다같이 떠난 여행 중, '댄스스포츠'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등장하여 영화의 활기찬 감성을 배가시킨다.
[DIRECTOR’S NOTE]
분명히 존재하지만 있어본 적이 없는 것들이 있다.
세상의 관심이라는 거대한 잠망경이 무심코 거제 조선업의 위기를 조망할 때도 그 속에 분명히 존재했지만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들.
[땐뽀걸즈]는 작고 작은 이야기다.
청소년들은 세상 어디서나 작은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부풀려진 모습으로만 미디어에 간혹 포착된다. 거대한 문제아이거나 대단한 영재여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저마다 작은 세계의 왕들이다. 손바닥만한 세계 곳곳을 속속들이 누비고 즐기는 왕들이다. 어른들은 종종, 자신의 세계가 어릴 때보다 더 커졌음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세계가 커진 만큼 그 영토의 아름다움에 일일이 심취하는 일은 어려워진다. 삶을 만끽하는 건, 그래서 어려워진다.
[땐뽀걸즈]는 작은 왕국 속에서 마음껏 춤추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1997년 IMF가 터졌을 때 중학생이었다. 누구네 집이 망했다 누구네 아버지가 직장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하던 시절이었다. 애초에 고정된 직장이 없었던 나의 아버지는 기대치 않게 그 시절을 생존해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간혹 그때의 내가 생각난다. 돌아보니 거대했던 운석이 지구 어느 곳에 떨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휩쓸려간 시절이었다. 운 좋게도 거대한 소용돌이의 맨 가장자리에 서서 바람의 차가움을 느꼈던 그때가 생각난다. 2016년 세계 조선업의 수도라고 불리는 경남 거제시에 불황이 시작됐다.
[땐뽀걸즈] 속 소녀들은 오늘도 거대한 회오리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조차 지금의 시간을 잊을 것이다. 취업에도 진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댄스스포츠에 태어나서 가장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마음으로 임했던 시간들을, 언젠가 아이들은 잊을 것이다. 이따금 우리는 아무짝에 쓸모 없는 것에 정말 이해할 수도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매진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는 그 시간을 쉽게 잊어버린다. 어쩌면 내가 가장 반짝거렸을 시간을 말이다.
[땐뽀걸즈]는 그 시간을 찬란하게 살아간 8명의 소녀들과 그 시간을 안내하고 기억해줄 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다.
한 친구의 시구가 생각난다. "있어본 적이 없는 것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대단한 영화는 분명히 아닐 것이다. 내가 그런 걸 만들 리 없다. 다만 [땐뽀걸즈]들의 저 환한 웃음이 사람들의 마음 한 구석에 작은 풀씨처럼 자리잡는 순간을 상상해본다. 거대한 세계를 헤매다 문득 발견하고는 사라지지 않았음에 감사해 할, 각자의 시간이 되길. [땐뽀걸즈]는 그런 이야기다.
감독 이승문 - [5월, 아이들](2015, 2016), [KBS 스페셜-땐뽀걸즈](2017) 등 방송 다큐멘터리 연출
1. 땐뽀걸즈
아티스트 : 김사월, 윤중
노래 : 김사월
작사 : 윤중
작곡 : 윤중
[출처:지니뮤직]
김사월 & 윤중-땐뽀걸즈 [뮤비/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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