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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퍼-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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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퍼-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보컬그룹 보이스퍼가 가을 발라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를 발매하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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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퍼-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하반기 감성 주자로 낙점, 보컬그룹 보이스퍼(VOISPER)
보이스퍼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이는 가을 발라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2014년 슈퍼스타K에서 삼선슬리퍼를 신은 채 노래를 열창하며 열아홉 살 같은 반 친구들의 우정을 보여주었던 '북인천나인틴'은 시간이 흘러 Urban R&B, 정통 발라드, 경쾌한 느낌의 미디엄 템포와 더블어 댄서블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보컬그룹 '보이스퍼(VOISPER)'로 대중의 시선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약 4개월 만에 신보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로 올 하반기 감성주자의 바통을 이어받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는 90년대 미국식 R&B 그루브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서정성을 입힌 발라드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저장된 이름조차 섣불리 바꾸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곡을 아우르는 애절한 멜로디에 대화하듯 전개되는 오케스트라와 간간히 가미된 서정적인 관악사운드까지 부드럽게 귀를 감싸, 차마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 없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마음을 보이스퍼의 애절한 보컬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가사에는 '다른 이름'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관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운 감정이 진하게 묻어 있다. 후렴구의 '너의 이름을 지워 그렇게 한다고 기억이 없어지는 건 아닌데'라는 부분을 들을 때면, 헤어진 연인을 어떤 이름으로 저장해야 할지, 아니면 지워야 할지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지면서도 그 사람을 잊을 수 없어 저장한 이름을 섣불리 바꾸지 못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세심하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곡인 만큼 참여한 스태프들도 남다르다. 작사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히트 메이커 윤사라가, 작곡에는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 이력이 있는 로렌스 리(Lawrence Lee)가 보이스퍼만이 가진 아름다운 하모니를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심했다. 단어와 멜로디 하나하나를 고른 만큼, 섬세하게 작업한 흔적이 엿보인다.


최근 보이스퍼는 다양한 무대와 새로운 모습으로 나날이 성장하며 대중들과 음악을 통한 소통을 이끌어가고 있다. 야외 버스킹을 통해 청중을 찾아감은 물론, 미니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팬들과의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경연프로그램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옛 곡을 보이스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면서도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보이스퍼는 데뷔 2년차인 2017년이 되어 차츰 그 음악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통해 자신들만의 보이스 컬러로 대중들과 교감하는 보컬그룹 '보이스퍼(VOISPER)'를 기대해본다.

보이스퍼-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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