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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눅-두 봄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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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uk (서눅)-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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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눅-두 봄

그 해 봄은 유난히 따뜻하고 눈부셨다.
혜연에게 다가온 첫 번째 봄이기도 했다.

혜연은 민환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왜 좋아?”
민환은 미소로 답했다.
그 미소에는 혜연이 보고 싶어 하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었다.

혜연은 민환의 미소를 오랫동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늘 그렇듯 봄의 인사는 자연스레 여름과 가을을 불러냈고, 가을은 다시 겨울과 봄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사실은 혜연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었다.

봄이 다시 찾아왔다.

“내가 왜 좋아요?“
시문이 물었고 혜연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혜연의 미소에는 시문이 보고 싶어 하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었다. 

그렇게 서서히, 혜연의 두 번째 봄은 첫 번째 봄을 이해해가고 있었다.

 

 서눅-두 봄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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