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오아시스[가사/듣기]

초면-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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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오아시스 가사

얼마나 걸었을까 너무 지쳐
물 한 모금
지도조차 없는 걸
꿈 깨우진 말아줘 얼굴 없는
내 친구가 비밀얘기 해준대

특별한 여행 날 위한 선물
바쁜 어젠 다 잊고 떠나볼래

까만 밤은 못난 내 모습
삼켜 사라져 갔지만
밝게 수 놓인 별들은 내게
항상 날 비춰준다 약속했지

좀 생각이 많아서 우울하고
억울한 일 짜증날 때가 많아
단 달라진 게 있어
그건 내가
내 기분을
선택할 수 있단 것

특별한 나를 모두 질투해
이 밤 날 감싸안은
공기 마저

까만 밤은 못난 내 모습
삼켜 사라져 갔지만
밝게 수 놓인 별들은 내게
항상 날 비춰준다 약속했지

'초면'의 5번째 Single Album [오아시스]

'처음 만나는 설렘, 순수한 사랑'을 전하던 초면은 이번 5번째 작품에서 한층 더 깊고 담백한 음악으로 그간 묵묵히 초면을 응원해준 모든 팬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픈 청춘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달콤한 꿈이 현실이 되다면...? 환한 도시마저 잠드는 새벽녘 우리에게 스며드는 고통과 상처, 외로움의 그늘에서 수없이 많은 밤을 홀로 위로하는 우리. 그런 우리를 향해 강하고도 따스한 빛이 감싸준다면 그것이 꿈처럼 느껴질지라도 결코 깨고 싶지 않을 것이다.

'오아시스'는 무엇인가...? 오아시스의 가사 속에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이것은 무엇 하나 분명하게 정의할 수 없는 어려운 수수께끼의 연속인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부모가 어린아이와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부모는 결코 자신을 찾지 못하게 꼭꼭 숨지 않고 찾아낼 수 있는 작은 실마리를 남겨줄 것이다. 모두가 잠든 까맣고 어두운 밤은 마치 어렵고 높은 벽을 눈 앞에 둔 채 실수와 상처투성이인 우리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런 우리를 향해 끊임없는 위로와 응원을 담아주는 어둠 속에 가장 빛나는 '별빛'도 함께 있다. 고통스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어두움에 잠길 때, 그것을 되짚어보면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 또는 실존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아시스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작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앞으로도 계속될 소중한 우리의 삶을 향해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너를 해칠 수 없고,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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