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장미리 말전해다오
장은아의 1970,80년대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가요 '고귀한 선물' 담백한 창법의 가요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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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아-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장미리 말전해다오
음악프로그램 '콘서트 7080'에서는 MC 배철수의 "7,80년대 최고의 보컬이다"는 소개와 함께 장은아가 등장, 첫 무대를 꾸몄다. 장은아는 90년대 말부터 각 종 7080콘서트의 인기 초청가수로 꾸준하게 활동을 해왔다.
그 동안 안타까웠던 것 두 가지. 첫 번째는 신곡이 없으니 예전의 추억을 되씹는 히트곡만을 불러야 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LP시절의 통기타 가수이다 보니 CD한 장이 없다는 것이 음악활동을 허전하게 했다.
장은아는 예전에는 '정체성 없이' 음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냥 대중적인 가수가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고 인기도 얻었고 그걸로 만족했다고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 진짜 언젠가는 인기와 돈에 상관없는 허심탄회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했다.
장미리, 장은아, 장재남는 뒤늦게 3남매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맏이인 장미리는 고음으로 노래한 ‘아 어떻게 할까', '말 전해다오' 등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여가수였다.
장재남은 허스키 짙은 고음으로 서민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텁텁한 보컬로 대화식의 노래 ‘빈 의자'와 ‘사람을 찾습니다'를 불러 70년대 말 젊은층의 폭넓은 인기를 모았다.
막내 장은아는 여고 졸업 후 ‘시모나', ‘맛댕기' 등 CM송을 부르다가 78년 초 ‘고귀한 선물'을 시작으로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오늘 밤 내게' 등 맑은 노래로 사랑을 받았던 포크 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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