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마지막 [가사/듣기]

말리-마지막

밴드 말리가 두 번째 싱글 앨범 [마지막]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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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마지막 가사

그때는 몰랐지 

그게 마지막 이란걸

생각도 못했지 

정말 마지막 이란걸

하늘의 구름처럼 

미소를 띄우던 당신은 

우릴 바라보던 당신의 그 눈빛은

각자의 삶이 바빠 

살기 바빴던 나는

당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먹먹함에 던져져

그리움에 녹아버린 

눈물만이 남아있네

당신과 함께한 세월은 

셀 수 없이 많아

하지만 함께한 기억은 

사진 한 장 남아

왜 더 가지 못했을까 

이제와 땅을 쳐봤자

후회되는 마음을 붙잡고 

가슴을 쳐봤자

그대의 마지막을 

우리가 판단했기에

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돼버렸기에

흘러가는 강물에 

그대의 미소만 보내고

흘러가는 내 눈물에

미안한 마음만 담기네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컸지 허나

우리의 표현, 너무나 딱딱했고

당신의 마지막을 보는 날 

표현하지 못했던 

날들이 주마등이 됐네

잊지 못해 페인트 팔던 

허름한 가게하나

어릴적 내게 그저 크게 

느꼈던 가게하나  

지금은 작아진 그 안에 

외로움 하나남아 

페인트 냄새뿐인

그곳에 남은 건 아픔하나

그 안에 홀로 남은 당신의 뒷모습 

생각이나 혼자 

견뎌야 했던 순 간들

당신이 그렇게

지키려했던 그 자리는

내가 상상 할 수없는 

외로움의 자리 라

는 그 생각에 난 슬픔에 

주저앉아 그에게 왔던 

전화를 확인해 

그 전화 받는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 

내 목소리 한번

들려주지도 못한 채 

끊어야했던 그 대의 

아쉬운 눈빛을 

알지못해 당신은 

그때부 터였는데 

막지못해 그대가 

떠나가야 한다는걸

이제는 볼 수 없어 

구름같던 그의 미소를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컸지 허나

우리의 표현, 너무나 딱딱 했고  

당신의 마지막을 보는 날 

표현하지 못했던 

날들이 주마등이 됐네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컸지 허나

우리의 표현, 너무나 딱딱 했고  

당신의 마지막을 보는 날 

표현하지 못했던 

날들이 주마등이 됐네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컸지 허나

우리의 표현, 너무나 딱딱 했고  

이제는 가슴에 묻을게요

사랑해요 잘가요 

당신의 행복만 빌게요

말리-마지막

이 곡은 사랑하는 어떤이의 마지막을 기리는 곡이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될 수 있고 친구가 될 수 있고 반려동물 혹은 연인이 될 수도 있다. 수 많은 사랑했던 존재들을 이제는 보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했을 때 남을 수 밖에 없는 후회와 그리움, 절망과 아픔을 네오소울 풍으로 녹여내 슬픔과 대조되는 경쾌한 비트로 사운드를 채웠다.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이 개개인마다 떠오르는 어떤이들을 추억하며 함께 공감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밴드 말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마지막] 은 작년 가을 말리 팀에 새로 합류한 건반 "이린(이정민)"의 첫 자작곡이다. 악기 편성이 보컬, 랩,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졌으며, 트랜디 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가 가미된 편곡이 들어갔다. 반주트랙(마지막_inst)은 바운스 그루브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추모곡이라 하기엔 다소 경쾌한 느낌의 미디엄 템포를 띠고 있다. 이는 곡의 내용과 상반되는 편곡을 통해 슬픔을 대조적으로 강조하고자 한 작곡가의 의도가 반영된 이유이다.

말리-마지막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