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봄-미안해 그리고 고마워[가사/듣기]

윤봄-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윤봄이 첫번째 싱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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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봄-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가사

사실은 다 알았지 

알고도 모른척했지

뜸해져가는 연락 앞에서

 

우리란 말이 너무 아까웠는지

혼자서 나를 위로 했어

 

사랑한다고 묻고 

싶지도 않은 니 표정

어느 새인가 내게 

남은 선택없는 답

 

마지막까지 

널 믿고 싶었던 내가

그렇게 미울 수 없었어

 

오늘 그 때의 날 만나볼거야

꼭 안아주며 이 말할거야

이제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사실 묻고싶었지

날 사랑하긴 하는지

점점 변해가는 네 모습을 보며

 

괜찮을거라 전부 

내 착각일거라

한없이 나를 다독였어

 

사랑할수록 외롭기만 

한 사랑 앞에서

노력할수록 멀어지는 너를 보면서

 

넌 이미, 난 아직 놓지못했던

혼자만의 사랑을 끝냈어

 

오늘 그때의 날 만나볼거야

꼭 안아주며 이 말할거야

이제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윤봄-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윤봄의 첫번째 싱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지금까지의 이별 노래들은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있는 상황들 그 관계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윤봄’의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는 그때 힘들어했던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여, 괜찮다고, 그때의 내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잘 견뎌 내줘서 고맙다고 그 날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사람에게 상처란 매개체가 되는 대상은 있겠지만, 결국은 상처를 입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 대상이 그립거나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이야기는 내 자신을 더 아프게 할뿐, 결국 나를 제대로 알아줄 사람도 오직 ‘나’이다. ‘나 자신’을 위로하는 ‘윤봄’ 의 봄을 닮은 따뜻한 목소리로 다치고 지쳤던 자신을 토닥거려 보시기를.

윤봄-미안해 그리고 고마워[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