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상상[자동재생/가사] 전곡

김민지-상상

김민지가 첫번째 EP "첫번째 상상"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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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상상 가사

니가 화들짝 놀랄 때 

동그래진 너의 두 눈은 

날 정신 못 차리게 만들어

아이처럼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은 

나도 몰래 마술을 

건 것 같아 이렇게

온통 머리가 하얗게 돼 

웃는 널 보고 있으면 

바보가 돼버린 것만 같은 기분에

눈을 감았다가 뜨면 

니가 내께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어 널 갖고 싶어져 

손을 잡고 걷는 상상 

둘이 노래하는 상상

너를 집에 바래다주는 예쁜 상상 

손을 잡아 볼까 말까 

밤에 전활 걸어볼까    

이제 상상 속의 너와 난 끝났어

문득 생각나고 힘겨운 밤이면

내 두 손은 왜 자꾸 

니 이름만 적는 건지

항상 썼다 지우기만 했어

오늘은 미치도록 

보고 싶어 안되겠어

손을 잡고 걷는 상상 

둘이 노래하는 상상

너를 집에 바래다주는 예쁜 상상 

손을 잡아 볼까 말까 

밤에 전활 걸어볼까    

이제 상상 속의 너와 난 끝났어

요즘 자꾸 멍을 때려 

니가 뭘 좋아할지 고민하다가

내일 시간 어떻게 돼 너 괜찮으면 

손만 잡고 영화 보자

매일 꿈에서 그렸던 

네게 고백하는 상상

매번 답을 듣지 못 하고 꿈에서 깨

그저 상상만 했었던 

이 짧은 고백을

나의 손을 잡고 걷는 

서로 마주 보며 웃는 

모든 행동 하나가 설레는 지금

부드러운 목소리도 

사랑스런 그 눈빛도  

이제 상상 속의 너와 난 끝났어 

간지러운 마음 감추고 

뛰는 가슴 꾹 누른 채

붉어진 나의 두 볼이 

네게 전 하는 말

김민지-상상

오랜 기다림 속에 발매된 김민지의 첫번째 EP [첫번째 상상]

발라드부터 업템포까지 총 5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작년 겨울 발매되었던 [밤이고요]를 리마스터하여 수록하였다.

1년여의 준비기간 속에 전곡이 타이틀 후보였을 만큼 공을 들였던 EP앨범이며, 앨범제목에서 알 수 있듯, 설레는 늦은 봄에 연인과의 데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타이틀곡 ‘상상’, 그루비한 드럼비트속에 간결한 기타사운드가 어우러지는 ‘나빠요’, 마치 기차를 타고 창문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연상시키는’ 밤이고요’, 진솔하고 귀여운 사랑 고백송 ‘좋아? 좋아!’, 마지막으로 수록되어 이번 음반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발라드곡 ‘꽃잎 떨어지면 생각나는’ 이렇게 다섯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도 신현희와 김루트, 리차드파커스, 오왠등 인디뮤지션의 프로듀서 ‘서정일’과 밴드 소란의 ‘이태욱’등 음악적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에 열중하였으며, 김민지의 디렉팅과 프로듀싱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각고의 준비기간속에 발매되는 이번EP [첫번째 상상].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또는 슬프게 해주는 주옥 같은 명반이 되리라 확신한다. 

김민지-상상[자동재생/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