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너만보면나는Creep [가사/듣기]

갈대-너만보면나는Cr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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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너만보면나는Creep 가사

오늘 너의 기분은 어때
오늘 나의 기분은 X된거 같아
이렇게라도 안부를 전해
그렇지 않음 넘 외로울 거 같아

너만 보면 나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저려와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되어
숨어버리고 마냥 울고 싶어라
너만 보면 나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저며와
아무것도 아닌 무언가가 되어
아무것도 못 느끼고 싶어라

길 잃은 아이같이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
너를 따라가서 붙잡고서 다시 애원해도 괜찮니
부서진 나무같이 아니면 다 타버린 재같이
이젠 조금도 숨 쉴 수 없게 돼

오늘 너의 기분은 어때
오늘 나의 기분은 X된거 같아
이렇게라도 안부를 전해
그렇지 않음 넘 외로울 거 같아

한두 시간쯤 지났을까
나는 여전히 가만히 있어
이젠 멈출 수가 없는 네 생각
날 쓰레기로 만들고 있어
난 금방 자만해버리지 네가 내게 온다면
그러니 이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
사실 인생이라는 게 모두 부질없다며
나를 녹여서 네 맘속에 스며들고 싶어

더 많이 더 많이 더 많이 내편 들어줬으면 해
날 이용하고 이용하고
이용해서 빈자릴 느꼈으면 해

오늘 너의 기분은 어때
오늘 나의 기분은 좀 나아졌어
이제 나도 내 시간 보내
이제 조금 네 맘을 알 것도 같아

너만 보면...

갈대-너만보면나는Creep
더 이상 찌질한 노래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나의 찌질함이 가수는 노래를 따라간다는 말을 상기시켰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쿨가이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얼마 전 의도치 않게 나의 최대치 찌질함을 경험한 후, “그래.. 누군가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 나의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자”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찌질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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