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혜원 [가사/듣기]

조규찬-혜원

조규찬이 스물 두 번째 싱글 '혜원'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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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혜원 가사
오렌지 석양이 드리워진 눈빛
쓰러질 것만 같아 꿈같아
오래전에 정해진 듯
이렇게 마주 서 있는 우리

신촌의 어느 거리 위를 지나던 너
혜화동 어느 모퉁이를 돌아 계절을 만나던 나
이끌리듯 여기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걸까
사라질 것만 같아 꿈같아

달콤한 어느 멜로디 읊조리는 너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황홀함
아름다운 너의 숨결

멀어진 우리 첫 순간 하지만 내 가슴 속에
덧없이 흘러간 계절들
우릴 익숙케 하고 지워가지만
내 마음은 영원히 처음 만난 날처럼

조규찬-혜원 

[조규찬의 스물 두 번째 싱글 '혜원']
조규찬의 스물 두 번째 싱글 '혜원'이, 2020년 4월 8일 지니뮤직을 통해 발표되었다.

조규찬이 작사, 작곡, 편곡, 건반,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리고 백 보컬을 담당하고, 박원준이 후반작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보컬녹음, 그리고 믹싱(Mixing)을 담당하였다.

백 보컬이 사운드의 전면에 부각되어 곡의 테마를 표현하는 방식은, 메인 보컬의 가창과 멜로디를 통해 기승전결이 이루어지는 경우와는 다른 음악적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1980년대 팝(뉴 웨이브) 음악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반복되는 테마를 표현하는 코드와 리듬,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구현하는 악기들의 톤, 가사 없이 허밍으로 이루어진 보컬 앙상블의 창법과 톤, 그로 인해 자아내지는 분위기(Atmosphere)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곡은 사랑노래지만, 과장된 드라마는 없다. 매일 마주치는 아침처럼, 그렇게 행복하고 설렐 뿐이다.

조규찬-혜원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