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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트리오-권태 / 물러날게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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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트리오-권태 / 물러날게

서교동트리오-권태 / 물러날게 바로듣기


서교동트리오-권태 가사

난 잘 모르겠어
네 눈빛 속 흐린 것을
알고 싶지 않지 넌
불안에 불안을 거듭하는 나를
넌 잘 모를 거야
매달리듯 잡은 손을
근데 이건 알아둬
난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걸

연락이 안 되고
틈만 나면 드러눕고
그래도 난 그걸 사랑이라 믿었어
꾀죄죄한 옷차림도
이마에 써진 지루함도
네 마음을 알 것 같아

[안녕, 서교동]
서교동트리오-권태 / 물러날게
너와 나의 삶과 사랑, 우린 언제나 그들이 여느 날처럼 따스한 봄날 같기만을 바란다.



그러나 때론 시시콜콜한 권태로움이 찾아오기도 하고, 슬럼프라는 깊은 수렁 속에 빠져버리기도 하며, 뿌연 안갯속을 헤매기도 한다. 그저 한발 물러나는 것.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가 되어 버릴 때, 나는 다시금 주저앉은 채로 더 이상 일어날 여력을 얻지 못했다.


모든 것엔 이면이 있듯, 누구에게나 어두운 밤은 있고 우린 그들을 노래한다.

1. 슬럼프

2. 권태
스무 살 무렵의 나는 속내가 비치도록 투명했다. 이 노래 안에서조차 궁금하니 묻고, 화가 나니 따지는 것만 봐도 알만 하다. 물론 지금에서야 떠난 네 마음을 미움으로 탓하며 인상을 구기고 싶진 않다만, 궁금하긴 하다. 미안하긴 했던 거냐고. 어린 날, 입가에 쓴맛이 가고 난 뒤 네가 남 긴 유일한 것. 권태로움 앞에서 사랑은 날개 잃은 나비처럼 무력하고, 가치를 잃는다는 것.

3. 물러날게

4. 안개

[안녕, 서교동]을 마지막으로 서교동트리오는 잠시 쉬어갑니다.
그동안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교동트리오-권태 / 물러날게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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