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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희-STEEL HEART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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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EE SEO (서준희)-STEEL HEART

서준희 (JUNHEE SEO)가 EP [EMPT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STEEL HEAR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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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희-STEEL HEART 가사

바람에 흩어져간다.
또 멀어져 간다
침묵과 한숨이

두려운 마음이 있을 때
시간에 묻혀 다
지난 상처로

깨지지 않는 보석이
내 안에 있었어
나조차 믿지 못한
외로이 기다린 것들이

JUNHEE SEO (서준희)-STEEL HEART
Longway to home, 서준희 솔로 프로젝트로 귀환. 서준희 (JUNHEE SEO) [EMPTY]
개성이라는 것이 뮤지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다른 뮤지션과 구별되는 미덕임엔 확실하다.



그런 점에서 서준희는 한국을 대표하는 헤비메탈 보컬리스트 중 한사람이라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감히 흉내도 내기 어려운 팔세토 샤우팅과 금속성의 스크리밍을 갖춘 그는 정통 헤비메탈과 익스트림을 넘나드는 폭넓은 적응력을 갖춘 베테랑이다. 1997년 Genocide의 보컬리스트로 컴필레이션 앨범 [Am I Metallica]에 참여, 특유의 독특한 보컬을 선보였던 그는 이후 멜로딕 파워메탈 밴드를 표방하는 Silent Eye의 프론트 맨으로 대중에게 그 명성을 넓히던 중 2003년 인더스트리얼 사운드와 익스트림 메탈이 혼재된 독특한 스타일의 프로젝트 Down in A Hole 에 집중하게 되면서 Silent Eye를 떠나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확립하게 된다. 이후 뮤지션인 동시에 Wasp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활동반경을 넓히던 그는 자신의 밴드 Down in A Hole을 기존의 인더스트리얼 메탈에서 Alice in chains, Sound Garden 등의 영향이 느껴지는 웨스턴 그런지, 하드락 스타일로 전환, 기존의 파워풀한 헤비메탈뿐만 아니라 끈적함이 배어 나오는 블루지한 사운드까지 그 명성에 부족함이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후 많은 멤버 교체를 거쳐 안정기에 접어든 다운 인어 홀의 활동을 잠시 멈추고 드디어 오랫동안 그려온 자신만의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리드 기타에 메탈 들소 한 기택, 베이스에 오 인석, 드럼에 성 대창의 메탈씬에 잘 알려진 베테랑으로 구성된 멤버들과 함께 완성된 그의 솔로 프로젝트는 크게 보면 Down in A Hole의 연장선상에서 블루지한 하드락을 그려 가지만 그와는 구분되는 좀 더 스트레이트 하고 호쾌한 Cinderella 와 같은 파티 헤비메탈을 들려주고 있다.

다섯 곡으로 구성된 이번 EP [Empty]의 문을 여는 첫 번째 트랙 ‘Night Come On’은 오프닝 트랙으로 서준희 라는 이름을 익히 알고 있는 팬들이 기대할 그의 파워풀한 팔세토 스크리밍이 가득한 트랙으로 리드 기타를 맡은 한기택의 서던록 스타일 기타 연주가 만족스러운 EP의 성격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트랙이다.

이어지는 동명의 타이틀 넘버 ‘Empty’는 Whitesnake가 연상되는 스케일 큰 슬로우 넘버로 철컥거리는 오인석의 심플하지만 단단한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이며 스크리밍 뿐만 아니라 클린 보컬에서도 유려한 보컬을 들려주는 서준희의 폭 넓은 표현력에 왜 밴드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지 납득이 간다.

세 번째 트랙 ‘Never Stop’은 멈추지 말고 도전을 계속하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라이브의 좋은 반응이 기대되는 하드락 넘버다. 네 번째 트랙 ‘나비’는 곡의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잠시 쉬어가는 발라드 넘버로 클라이맥스에서 폭발하는 그의 스크리밍이 격정적인 멜로디를 한층 고조 시킨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Steel Heart’는 AOR 스타일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하드락 트랙으로 심플하지만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오래도록 입안에 맴도는 훌륭한 멜로디를 담아냈으며 마치 거친 비바람이 지나고 먹구름 사이로 한 줄기 햇살이 비치는 듯한 희망이 느껴지는 곡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먼 길을 돌고 돌아 발표된 이번 솔로 프로젝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왜 밴드 Down in A Hole 이 아니라 ‘서준희’ 의 이름을 내걸었는지 당당히 증명하는 EP이다. 보다 내밀하고 보다 개인적인, Down in A Hole과 닮았으면서도 좀 더 자연스러운, 응원하는 뮤지션이 새로운 활동을 넓혀 간다는 건 씬의 동료로서도, 팬으로서도 늘 반가운 일이다. 오랜 질병으로 마음과 몸이 지친 이때,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Steel Heart’가 모두를 위로할 것이라 믿는다.

-Shuha (Storm)-


서준희-STEEL HEART [뮤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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