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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두시-Merry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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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두시-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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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두시-Merry 가사

까만 건물 사이
빨간 노란 불빛 그 사이
떠다니는 멜로디는
이 거리와 잘어울려
마치 우리사이

오늘 날씨는 흐림, 맑음 사이
거리에 많은 사람들 그 어디쯤
그래 우리 우리 이대로
우리 목적지 없이 걸어보자
그냥 서로만 바라보자
우리 이대로 길을 잃게되도
그냥 서로만 바라보자

작은 움직임에 시선끝에
닿는곳에 숨결끝에
너의 시간까지 다
시간까지 다

새벽두시-Merry 

불이 꺼진 건물 사이
온기를 담은 불빛들,
찾아온 추위 서로의 온기를 빌리는 연인 들,
을지로입구, 12월



을지로 거리를 걷다 그 곳에 빠져
몇시간을 머물렀다
아침, 저녁 그리고 새벽
조용한 소음, 그 거리의 첫 인상은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 과의 즐거운 시간, 온전히 서로를 향하는 시선
캄캄한 하늘, 반짝이는 불빛들 사이 우리 라는 존재

내 눈에 담긴 연인의 모습은 거리의 색깔에 더해져
아름다웠다.

2020 12 28.
Merry


새벽두시-Merry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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