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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훈-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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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훈-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윤석훈이 싱글 "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를 발매했다. 

윤석훈-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바로듣기

윤석훈-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가사

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다시는 만나지 못할 상황이더라도
그대는 그저 그대이기에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게요
그댈 향한 내 마음이
그저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그댈 향한 나의 위함이
집착이 되진 않을까
그대여 그저 내버려 둬요
흐르면 어디로든 가겠죠
붙잡는다고 붙잡을 수 있다면
그대가 잡지 않아도 떠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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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댈 향한 내 마음이
그저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그댈 향한 나의 위함이
집착이 되진 않을까
그대여 그저 내버려 둬요
흐르면 어디로든 가겠죠 
붙잡는다고 붙잡을 수 있다면
그대가 잡지 않아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윤석훈-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 청자들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윤석훈입니다. 이 곡은 제가 20대 초반이던 시절에 여자친구와 교제를 위한 만남을 가지던 시기에 지어진 곡입니다.

 


그 당시 여자친구는 저와의 교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상황이었고 결국에는 만남을 이어 가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때 저는 경기도에 거주했었는데 당시는 대체 무슨 체력이었는지 공연하고 밤새 놀다가 여자친구가 사는 동네까지
대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아마 돌아오는 몇 번의 귀갓길 중 한 번이었을 겁니다.
문득, 짧지만 애틋한 시간들을 주었던 그 친구가 앞으로 어디서 무얼 하든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이 사람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구나 생각하며 살짝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즙)
아무튼 그러다 그 친구한테는 참 운이 없게도 저랑 그 친구는 연인이 되었고
저희는 5년 정도 만나다 해어졌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친구가 앞으로 살아나갈 삶이
행복하고 평탄 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녹음된 지 한참 된 곡을 이제라도 발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붉은색 텍스트
무척이나 사적이지만 그게 비단 저에게만 일어나는 일들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저마다 드라마 한편씩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니까요.
소개하는 글을 몇 자 적어보려 했는데 어떤 장르인지 무슨 노래인지보다도
이 글이 제가 왜 이 음악을 만들었는지 소개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두서없는 글을 몇 자 적어봤습니다.
이 노래를 공연장에서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안녕

- 윤석훈

 

윤석훈-그대가 어디서 무얼 하던지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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