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nus King-Dalgma_억울한 드래곤 [가사/듣기]

Dianus King-Dalgma_억울한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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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us King-Dalgma_억울한 드래곤  가사

어느 백마 탄 기사의 혼잣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어
붉은 성을 찾고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겠소?...... 
내 말을 못 알아듣는구만

또 왔네 또 왔어
이쑤시개 같은 검을 들고 기사라는 인간이 또 날 찾아왔네
너도 소문듣고 왔니?
그거 반은 맞고 반은 틀려
붉은 성에 드래곤이 사는 건 맞아
그리고 공주가 있단 것도 맞아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말야
난 공주를 납치하지 않았어
자기가 알아서 이곳에 온 거야
오자마자 가장 높은 탑을 찾더라고
그리고 자기가 그냥 올라가는 거야
내가 납치하지도 않았는데

안 믿기지 안 믿기지
내 얘기가 믿어지질 않지?

헤이, 기사
일단 검을 땅에 내려놓고 내 얘기를 들어봐
갑옷도 벗는 게 좋을 거야
무겁잖아
내가 불을 뿜으면 갑옷도 녹아

널 죽이려고 했으면 벌써 죽였지
하지만 난 착한 용이야
짐승을 잡아먹긴 하지만
인간을 잡아먹은 적은 없어
왜 없을까?

맛이 없어서?
그거야 내가 알 수가 없지
음, 상상하지 마

할아버지 용이 항상 내게 말해주셨지
인간하고 적이 되지 말라고
그러면 굉장히 피곤한 일이 생긴다고

난 착한 용이니까 할아버지 말씀을 잘 따랐지
그런데 할아버지도 정신나간 공주들은 예측하지 못했던 거야
그래서 내가 억울한 드래곤이 된 거지
진짜 억울해

난 억울한 드래곤
니들보다 힘쎄고
불도 뿜고 해도
니들은 맨날 날 만만하게 보지
왜 그럴까, 왜 그럴까
내 캐릭터를 여기저기 막 갖다 써서 그런 것 같아

억울한 드래곤
억울한 드래곤

헤이, 기사
지금부터 너한테 진실만 말할 테니까 잘 들어
지금 내 뒤에 탑이 보이지?
그 탑에 창문이 있지?
거기에 공주가 있지?
그리고 뭘 흔들지?
근데 그건 손수건이 아냐
처음엔 작은 걸 흔들더니 갈수록 커지더라
그게 뭐겠어?
다 페이크야


페이크는 속임수
속임수는 페이크
페이크는 속임수
속임수는 페이크
다 알고있지?

자 망원경을 줄게
자세히 들여다 봐
네가 생각했던 공주의 얼굴이 맞는지 아닌지

아니지, 아니지, 아니잖아
내가 뭐라 그랬어
이상하게 생겼잖아

내가 드래곤이라서 인간의 얼굴을 평가할 순 없지만
저건 아냐
마음씨도 되게 나빠
제발 속지 말고 돌아가
백마가 아깝다
쟤가 무슨 죄가 있냐

인간들아 인간들아
날 좀 오해하지 마
인간들아 인간들아
날 좀 판단하지 마

그냥 날 찾아오면
기꺼이 너희들에게 화덕피자를 만들어 줄게

Dianus King-Dalgma_억울한 드래곤

스페인의 호호시티엔 돈쿤이 운영하는 극장이 있다. 이곳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하는 버리버는 뮤지컬 주인공이 꿈이다.

 

 

버리버는 미국에서 건너온 발케머와 함께 무대 위에서 몰래 연습을 한다. 관객은 없다. 파타키와 쫑꼬뿐이다. 억울한 드래곤은 버리버와 발케머가 만든 뮤지컬 제목이다. 버리버의 역할은 백마탄 기사고, 발케머의 역할은 드래곤이다.

버리버와 친분이 있는 달그마는 버리버의 뮤지컬이 극장에서 공연되기를 기원하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 음원 수익금은 세인트버나드 쫑꼬의 목에 걸린 저금통 속에 넣어주기로 했다. 

 

 

Dianus King-Dalgma_억울한 드래곤 [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