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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나비드 (Navid)-멀어지는 친구에게[가사/듣기/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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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드 (Navid)-멀어지는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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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드 (Navid)-멀어지는 친구에게 가사

모든 걸 공유하던 우리 사이에
못다한 이야기는 쌓여만 가고
공백의 시간은 늘어만 가고
새로운 만남이 빈자리를 채우고

배려를 가장한 게으름으로
멀어짐을 당연한 순리쯤으로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지워가며 살아가는구나

다른 노선 속에
띄엄띄엄 맞물리는 환승역처럼
잠시 정차하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우리는 각자의 터널로
또다시 앞만 보고 달려가는구나
그렇게 앞만 보고 멀어지는구나

아무런 노력 없이도 여전히
그대로 있어줄 거란 착각 속에
들여다보면 오래 전
빛 바래 추억이 돼버린

다른 노선 속에
띄엄띄엄 맞물리는 환승역처럼
잠시 정차하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우리는 각자의 터널로
또다시 앞만 보고 달려가는구나
그렇게 앞만 보고 멀어지는 우리

서로 다른 노선 속에
띄엄띄엄 맞물리는 환승역처럼
잠시 정차하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우리는 각자의 터널로
또다시 앞만 보고 달려가는구나
그렇게 앞만 보고 멀어지는구나

손을 뻗으면 여전히 닿는 거리에
그래도 아직 거기에 있다면
너의 하루에 나를
잠깐 떠올려줄래


나비드 (Navid)-멀어지는 친구에게

나비드가 싱글앨범 [멀어지는 친구에게]를 발표한다.


나비드-멀어지는 친구에게
싱어송라이터 나비드의 [멀어지는 친구에게]는 나비드의 유려한 음색과 독창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형식적인 인간관계에 피로감과 회의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노래다. 사색이 짙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자전적 메시지를 경쾌한 퍼커션 리듬 위에 가볍게 녹여 담담하게 풀어냈다.

“멀어짐을 당연한 순리쯤으로” 인식하는 풍조 속에서 “배려를 가장한 게으름으로” 많은 인연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팍팍한 삶을 조명하며, 노래 말미에는 듣는 이로 하여금 “앞만 보고 멀어지는” 친구의 이름을 하나 둘 떠올리게 만든다.

간주에 등장하는 피아노와 기타의 솔로 연주는 자연스레 소원해진 두 친구가 지난날 같이 나누었던 추억을 회상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처럼 섬세하게 묘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나비드의 앨범과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팀, 기타리스트 김기봉과 드러머 임청이 함께 출연해 밴드로서의 모습을 담았다.

나비드는 음악을 만든 창작자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아티스트다. 이번 싱글앨범에서 나비드는 직접 그린 연필화와 캘리그라피를 앨범커버로 장식했다. 노랫말에서 ‘노선’, ‘환승역’, ‘터널’ 등의 단어를 사용했듯 앨범커버에서 역시 저마다의 인생을 두 갈래로 나뉜 기찻길에 비유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나비드는 데뷔 후 줄곧 앨범커버디자인을 직접 하고 있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는 5월, 바쁜 세상살이에 잊어버리고 만 의미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나비드의 [멀어지는 친구에게]는 15일에 발표된다.

멀어지는 친구에게
작사/작곡/편곡: 나비드


나비드 (Navid)-멀어지는 친구에게[듣기/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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