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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톰-긴 여행의 끝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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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톰-긴 여행의 끝

그룹 톰톰 (TOMTOM)이 2021 월간 톰톰 8월호 싱글 “긴 여행의 끝”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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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톰-긴 여행의 끝 가사

계절이 끝나가는 것처럼
당신과 나의 긴 여행도 끝나가고 있어
서툴고 아름다웠던 시간들도
속절없이 익숙해져만 가네

초라하다 느꼈던 예전의 모습은
사실 가장 빛나던 시절의 조각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것들이
이미 나를 스쳐 지난 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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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의 끝에
남아 있는 건 오직
내 손을 놓지 않은 당신뿐이지만
지금, 이 순간조차
끝나지 않을 시간 속엔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을 거야

힘겹게 버텨왔던 계절의 아픔은
사실 가장 치열했던 마음의 흔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것들은
이미 우릴 스쳐 지나갔지만

긴 여행의 끝에
남아 있는 건 오직
내 손을 놓지 않은 당신뿐이지만
지금, 이 순간조차
끝나지 않을 시간 속엔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을 거야

긴 여행의 끝에
남아 있는 건 오직
내 목소리를 들어줄 당신뿐이지만
지금, 이 순간들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 너머에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을 거야

톰톰-긴 여행의 끝

당신의 시간을 함께하는 밴드, 2021 [월간 톰톰] 8월호, “긴 여행의 끝”처음엔 별 생각 없이 시작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윤종신 님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보고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매달마다 곡을 발매한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뮤지션으로서 자신감을 얻었고 조금은 우쭐한 마음에 뻔뻔하지만 스스로 인디씬의 월간 윤종신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햇수로 5년이 흘렀네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치고는 제법 오래 해왔고 윤종신 님을 제외하면 톰톰만큼 월간 프로젝트로 이 정도로 많은 곡을 발표한 아티스트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소진돠었습니다. 뮤지션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한계에 다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월간 톰톰의 첫 번째 휴식을 가지고자 합니다.

2021 월간 톰톰 8월호이자 5년 동안 지속하였던 월간 톰톰 마지막 곡의 제목은 “긴 여행의 끝” 입니다. 월간 톰톰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지난 시간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잠깐이지만 작별을 고하는 곡인 만큼 담담한 노래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잠깐의 휴식일 뿐, 톰톰의 노래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Farewell”이 아닌 “Good bye”일 뿐입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저희 음악을 매달 즐겨주셨던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톰톰의 음악이 여러분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월간 톰톰은 “당신의 시간을 함께하는 밴드”라는 모토 아래 2017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진행되었던 톰톰의 월간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곡은 39번째 곡이자 마지막 곡입니다.

 

톰톰-긴 여행의 끝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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