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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섭-불꽃놀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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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섭-불꽃놀이

붐비다밴드 환섭이 발라드 싱글 " 불꽃놀이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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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섭-불꽃놀이 가사

가슴 한 켠에 묻은 빛바랜 추억은 
눈을 감으면 문득 떠올라서 
또다시 그리워지고 

우리 영원을 말했었던 
지난 시절의 어린 마음은 
까맣게 불탄 재가 되어 
꿈처럼 흐릿해져 가요 

여름날의 바다 내 세상의 전부 
아득하게 멀어져 가네 
쓸려 가버린 그대 이름마저도 
저 파도에 이제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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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불빛 너머 어둠이 스미어오면
그대 사라지고 말죠
이제는 떠나보내요

아팠던 시간들은 조금씩 잊혀져도
아물지 못한 상처처럼 또다시 쓰라리곤 하죠

불어오는 바람 뜨거웠던 눈물
위태로운 구원이었지
한 줌의 작은 그대 숨결마저도
저 별들에 이제는 안녕

가느다란 불빛 너머 어둠이 스미어오면
그대 사라지고 말죠
이제는 떠나보내요

그댄 저 별이 되어 높이 머물 테죠
이 밤 지나고 나면 내일이 올 거야

저 하늘로 쏘아 올린 마지막 작별 인사는
짙은 구름만 남기고 그대로 떠나버려요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 홀로 남은 이 바다에
그대 떠나버려요

환 섭-불꽃놀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이 있다. 영원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그럼에도 쉬이 끝나버리고 마는 사랑도 있다. 뜨겁게 불타오르다 재만 남은 반쪽짜리 사랑마저 위태로이 붙들어 가슴에 품는 사랑도 있다.

 


그런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을 보다가, ‘만약 떠난 사랑을 두고 두고 가슴에 묻어두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비로소 떠나 보낼 준비가 된, 세상에 남은 이의 심정은 어떨까?’라는 주제로 쓰인 곡이다.

〈불꽃놀이〉라는 키워드에는 많은 함축적 의미가 담겨있다. 불꽃이 짧게 빛났다가 연기처럼 흩어진다는 점이 그 사람을 사랑했던 시간, 즉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이라는 부분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 인상깊다. 또 불꽃놀이가 웃음을 주는 유희라는 점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점에서도 세상 저편 너머로, 사랑했던 시간을 파도에 실어, 웃으며, 떠나 보내줄 수 있으리란 염원, 그 자체이다.

김민주가 가사에 풀어놓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가사에‘불꽃놀이’ 는 나오지 않는다. 불꽃놀이가 중점이 아니라, ‘쏘아 올린 불꽃처럼 사랑했던 날들을 놓아준다’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피도 섞이지 않은 타인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에는 맹목적인 이유가 없다.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하다 이별을 한다면, 쉬이 잊혀지지 않는다. 사랑이 사라졌대서 함께한 모든 시간마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며 가슴 아파한다. 그래서 이별을“사랑한 만큼 아파하고, 또 아파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 사랑을 불꽃처럼 쏘아 올리자.”라고 표현한다. 불꽃놀이처럼 그대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사랑의 잔해마저 모두 쏘아 올려 밤하늘의 별로 남기길 바란다.

특히 〈불꽃놀이〉 작곡가, 김민주는 작곡가로 처음 데뷔한 고등학교3학년이 담아낸 감성으로 더 주목받길 기대한다. 노래와 연주는 붐비다 밴드의 보컬 환섭과 드러머 박진근씨가 함께 참여하여 했으며 가수 엄환섭의 첫 솔로 데뷔곡이 되기도 한다.

 

환 섭-불꽃놀이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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