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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들-86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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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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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들-86 가사

앉거나 누워있곤 해 우린
옆에서 걷거나 뛰어가던데

그렇게 무겁냐지만 글쎄
앉거나 누워있지 않다면

너무 멀리 갈 것 같아서
찢긴 일력을 구겨 던질 때

방은 너무 습한데
바깥은 더 습하지 않을까

고지서 오아오 지하철 오아오
따뜻한 물 오아오 어제의 나에게
이불속 오아오 청바지 오아오
지금의 너에게 나는 내일

앉거나 누워있곤 해 그냥
옆에서 걷거나 뛰어가던데

정말로 무겁냐지만 글쎄
밤엔 일어나는 걸

너무 멀리 갈 것 같아서
찢긴 일력을 구겨 던질 때

방은 너무 습한데
바깥은 더 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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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갈 것 같아서
일력을 찢어 던질 때

고지서 오아오 지하철 오아오
따뜻한 물 오아오 어제의 나에게
이불속 오아오 청바지 오아오
지금의 너에게 나는 내일

오아오 오아오 오아오 오아오
오아오 오아오 오아오 오아오

채무자들-86

2017년 5월 결성된 밴드의 첫 번째 앨범.
2021년 9월 앨범 제작을 시작해 12월에 작업이 끝났다.
앨범 제작비는 제작비 260만 원이 들었다.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채무를 져 가면서 만들었다.

 

 

타이틀곡인 ‘86’부터 마지막 곡인 ‘더러운 노래’까지 시대착오적이지 않은 곡이 없지만, 시대착오에서 새 시대는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다면 솔직히 거짓말이다.
채무자들이 느낀 순간들을 솔직한 심정으로 담아냈을 뿐이다.

Distributed by MO records

 

채무자들-86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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