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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베르-서킷으로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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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베르-서킷으로

트루베르가 디지털 싱글 " 서킷으로 "를 발표했다.

트루베르-서킷으로 바로듣기

트루베르-서킷으로 가사

나는 당신들 사이에서
맨발로 뛰고 있다
맨발로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를

내가 원하는 일들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어서
달리고 있다

맨발이든 외발이든

원하는 일들이 많아서
달리고 싶은 길
달리고 싶은 길
뭐가 안 좋나 봐
뭔가가 안 좋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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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장미처럼 피어나는 모래 
여름

나는 당신들 사이에서
맨발로 뛰고 있다
맨발로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를

내가 원하는 일들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어서
달리고 있다

맨발이든 외발이든

이글거리는 일들이 많아서
그게 좋고
괜스레 마음이 가니까
남자들이 뛰쳐나오고
불타오르고
피어나는 소화기 거품

나는 당신들 사이에서
맨발로 뛰고 있다
맨발로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를

내가 원하는 일들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어서
달리고 있다

맨발이든 외발이든

무사히
끈적거리는 바퀴자국처럼
길게

도중이다
갔다 올게

나는 당신들 사이에서
맨발로 뛰고 있다
맨발로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위를

내가 원하는 일들
달리고 싶다
달리고 싶어서
달리고 있다

맨발이든 외발이든

트루베르-서킷으로 

달리고 싶어서 달리고 있다 맨발이든 외발이든 시를 노래하는 ‘트루베르’의 신보 [서킷으로]

 


아프고 아팠던 시간들을 떠나보내고 절뚝거리는 몸과 마음을 가까스로 다시 추슬렀을 때, ‘권민경’ 시인의 시 ‘서킷으로’를 만났습니다. 이 시는 나를 붙잡는 모든 것을 내려두고 훌훌 벗은 맨몸으로, 맨발로 하염없이 달리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나를 위한 응원가 같은 것. 비록 초라한 모습이라도, 엎어졌더라도, 다시 일어나 달리고 싶을 때 언제든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고, 그런 나와 그대들을 위한 위로를 담은 응원가라고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고 불렀습니다.

다시 나답게, 우리답게, 이 삶 안에서 자유롭게 멋대로 노래하며 뛰어다닐 수 있기를. 오늘보다 조금은 더 희망차고 다정한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트루베르-서킷으로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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