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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거울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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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거울

한로로가 디지털 싱글  " 거울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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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거울 가사

어젯밤 걱정을 너무 마셨더니
하룻밤 사이 몸살이 났나 봐요
일으킨 내 몸은 말을 듣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나 봐요

맞은 편 앉았던 친구는 나에게
괜찮은 거냐고 매번 물어봐요
대답 대신 어색한 웃음 보이면
제 얘긴 듯 펑펑 우는 친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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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속에 누워있는
나는 대체 얼마나 작은 건가요
게워내고 싶은 속마음은
쉴 틈 없이 울렁이고 요동쳐요

하루를 시작하는 이 곳은
왜 이리도 차갑고 고요한가요
다 쓴 치약을 쥐고 있는
나는 대체 어떤 기분인 걸까요

젖은 머리 위로는 더 축축한 괴로움만이 맴돌고
울려 퍼지는 숨소린 아무도 듣지 못하고
습기 가득한 어둠을 억지로 품에 껴안고
나는 또 하루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젖은 머리 위로는 더 축축한 괴로움만이 맴돌고
울려 퍼지는 숨소린 아무도 듣지 못하고
습기 가득한 어둠을 억지로 품에 껴안고
나는 또 하루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맞은 편 앉았던 나는 친구에게
괜찮은 거냐고 다시 물어봐요
대답 대신 어색한 웃음 보이다
그제서야 펑펑 우는 친구예요

한로로-거울

'거울'은 내일 죽는 것보다 내일 사는 것을 두려워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울 뒷면의 무한한 자유를 갈망합니다.

 


그러다 보니 거울 속 '나'를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얼굴, 같은 몸을 가진 또 다른 '나'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의 모든 위로를 책임질 유일한 친구라는 걸 알면서도. 그와의 마주침을 두려워하고 또 두려워합니다.

이 곡은 '나'를 미워하는 잘못된 마음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사색하는 과정에서 쓰였습니다. 내일, 그 다음 내일도 살다 보면 언젠가는 서로를 사랑할 날이 올 듯합니다. 이 축축한 마음을 하루 빨리 눈부신 볕에다 말려내고 싶습니다.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Produce & Arranged by 이지훈

 

한로로-거울 [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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